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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디지털혁신 주도 CEO]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마이데이터 등 신성장동력 확보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7 00:00

전통 보험산업 혁신·미래 신산업 양손잡이 경영 제시
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이종업 제휴 활발

[2021 디지털혁신 주도 CEO]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마이데이터 등 신성장동력 확보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양손잡이 경영을 위한 출발점으로 올해를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다”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사진)이 올해 1월 8일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2021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발표한 2021년 중점 전략이다.

신창재 회장은 이날 강조해온 전략 방향인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하며 디지털 혁신을 위한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신 회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에서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금융신문은 생명보험사 중 올 한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CEO로 신창재 회장을 낙점했다. 신창재 회장은 실제로 2021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기반을 다졌다.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허가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 최초 PASS 인증 콜센터 도입 등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혁신을 위한 디지털 조직 확대, 세부과제 별 팀도 구성했다.

◇ ‘교보생명마이데이터1.0’ 출격 준비

교보생명은 내년 초 ‘교보생명 마이데이터1.0’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건강관리, 금융교육특화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양질의 상품을 개발해 비즈니스 전반에서 데이터 효용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교보생명 금융마이데이터파트에서는 마이데이터서비스 1단계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안내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 출시를 위해 AI 음성 및 영상합성 핀테크 스타트업과 라이언로켓과 협업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령층, 저시력 시각장애인 등 금융서비스 소외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금융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체계적인 재무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콘텐츠 보유 기업 ‘라이프플래닝연구소‘와 제휴를 맺었다.

개인 기부성향에 맞는 기부캠페인 추천을 위해 기부단체, 개인별 상황에 따른 자산관리를 위해 신용평가사,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 업체 등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금융서비스 영역 뿐 아니라 건강영역, 교보생명의 창립이념과 아이덴티티를 반영하여 교육과 문화 영역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금융교육 서비스를 통해서 금융소비자들의 금융이해도와 지식역량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이를 통해 고객 스스로 비교 판단하여 주도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청소년층도 스스로 금융역량을 높여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주권을 높이는데 기여해온 만큼 마이데이터서비스에도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금융마이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금융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보증권 및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금융생활지수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교보생명의 금융마이데이터는 수익창출을 위한 단기적 관점의 사업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고객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금융생활이 풍요로워지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데 기여하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하고자 한다”라며 “고객 개인이 가진 데이터가 진정으로 고객에게 혜택이 되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 핵심 ABCD 선제적 도입

교보생명은 금융권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로 꼽히는 ‘A(AI)·B(Blockchain)·C(Cloud)·D(Data)’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 보험금 지급에 AI 기술을 도입한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교보생명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법과 자동화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보험금 청구건 유형에 따라 위험을 평가한 후 자동심사 적합 유무를 결정한다. 실손과 입원, 통원 등 6개 급부별 모델을 나눠 위험도 스코어(Score)를 산출하고 자동심사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교보생명은 2025년까지 AI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돠다. 자동심사 비중을 높일 경우 절감 예상 비용은 80억원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AI 챗봇 ‘러버스 2.0’을 오픈해 AI 기반 실시간 상담서비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업계 최초 클라우드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교보생명은 임직원을 위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Ocean)’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이란 회사가 클라우드 상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해 현업이 직접 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일컫는다.

지난 2월에는 빅데이터 분석과 자유로운 인프라 확장을 위해 자사 빅데이터 시스템과 중요 워크로드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로 이전하기도 했다.

데이터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미래에셋증권, 한화손해보험, NICE평가정보와 ‘금융데이터 융합 기반 금융트렌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을 구축하기 협업하고 있다.

금융데이터댐을 통해 양질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혁신적인 신사업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데이터를 확보해 고객여정을 관리하고 고객이해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객중심의 데이터 통합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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