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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친환경 상품 바람] 보험사, 친환경 자동차보험 상품 출시 봇물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6 06:00

KB손보 걸음수할인특약 탑재

사진 = KB손해보험

사진 = 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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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들이 ESG에 발맞춰 친환경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탄소배출량 저감 정책에 부응한 전기자동차 보험, 걸을수록 할인 혜택을 주는 특약 등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전기자동차 관련 특약과 ‘걸음수할인특약’ 등 친환경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KB손해보험은 탄소배출량 감축을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전기자동차 전용 특약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전기차 배터리 파손사고로 배터리의 전면교체가 필요한 경우, ‘자기차량손해’보장에서 새 배터리 가격에 감가상각을 적용하여 보험금을 지급했다. 소비자는 배터리 파손사고 시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직접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전기자동차배터리신가보상특약’은 그간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장 함으로써 소비자는 본인 부담 없이 새 배터리로 교체가 가능해졌다.

고객 건강과 환경보호를 함께 생각한 헬스케어형 친환경 특약인 ‘걸음수할인특약’도 신설했다.

이 특약은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여 보험 청약일 기준90일 이내에 보험회사에서 인정한 걸음수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3% 할인해준다.

종이를 줄이기 위해 약관 및 안내자료 등은 모바일을 포함한 디지털 방식으로 수령하고 보험증권만은 서면으로 수령이 가능한 ‘전자우편(보험증권서면수령형)특약’도 도입했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전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ESG경영이 강조됨에 따라,친환경 상품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ESG요소를 반영한 보험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현대해상

사진 = 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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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해상도 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상품은 사고로 배터리가 파손된 경우 차량 연식과 관계없이 새 부품으로 교환해주는 ‘전기차 배터리 신품가액 보상 특약’과 사고로 차량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더라도 수리 후 차량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차량가액의 130%까지 보상해주는 ‘전기차 초과수리비용 지원 특약’을 신설했다.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폭발과 감전사고와 차량에 발생하는 전기적 손해에 대해 ‘전기차 충전 중 위험보장 특약’을 통해 보장내용을 강화했다.

전기차 충전소 부족에 대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견인 서비스는 현행 60km에서 100km로 무료서비스 거리를 대폭 확대했다.

보험사들은 자동차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할인해주는 특약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를 적게 탈수록 할인을 제공하는 '자동차 마일리지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이 특약은 연간 1만2000km 이하 주행시에는 4% 할인율이, 연간 1만km 이하시에는 17% 할인율을 제공한다.

고객이 설정한 요일에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승용차요일제 특약'도 판매하고 있다.

DB손해보험도 자동차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이 특약은 연간 주행거리 1만5000km 이하로 운행 시 주행거리 할인 특약을 통해 할인 혜택을 준다. 6인승 이하 일반 승용차는 연간 주행거리가 2000km 이하는 할인율이 32%까지 적용된다. 연간 1만5000km 이하 주행거리는 5% 할인율이, 연간 1만km 이하 주행거리에는 14% 할인율이 적용된다.

보험사들이 친환경 상품에 출시에 나서는건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NH농협생명 ESG 애쓰자 갈무리/사진=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 ESG 애쓰자 갈무리/사진= NH농협생명

현대해상은 ESG운영위원회를 내부에 신설하고 ESG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친환경 경영 활동 일환으로 국제 이니셔티브인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에 가입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본업과 연계한 ESG정책 수립 및 결정,실행 등을 추진하는 ‘ESG전략Unit’을 신설했다. 3월부터는 회사의 경영진들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회사 주요 정책결정과정에 ESG요소를 고려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화재는 ESG 관련 투자를 2030년까지 10조5000억원 수준까지 늘리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ESG가 대세인 만큼 더이상 보험사들이 이를 거스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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