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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앱마켓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도이치텔레콤 168억 투자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01 09:27

3월 KT·LG유플러스 투자 이어 첫 글로벌 투자
게임 생태계 육성·클라우드 협력·글로벌 플랫폼 확장
원스토어 IPO 추진 속도 전망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이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원스토어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이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원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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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네이버 등이 참여하고 있는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이치텔레콤이 ‘K 앱마켓 연합군으로 참여한다.

SK텔레콤과 원스토어는 1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DTCP’로부터 원스토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이 투자를 결정한 금액은 총 168억원(1500만달러) 규모다.

원스토어는 앱마켓 수수료를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등 개발사와 상생을 통해 성장해온 국내 2위 앱스토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지난 3KTLG유플러스가 원스토어에 투자를 유치한지 약 3개월만에 해외 투자 유치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외부로부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앱마켓 시장에서 확실한 대항마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과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게임 생태계 육성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와 컨텐츠에 대한 새로운 기회 발굴 △클라우드 협력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기술을 애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게임 중심으로 콘텐츠 발굴 및 게임 경험 향상에 집중한다.

도이치텔레콤은 현지 가입자 기반 유럽 시장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원스토어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글로벌 플랫폼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들이 원스토어에 게임을 내면 유럽 시장으로 곧장 유통될 수 있는 가교 역할도 할 수 있게 된다.

원스토어 지분구조. 자료=SK텔레콤

원스토어 지분구조. 자료=SK텔레콤

국내 이통3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원스토어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서 올 하반기 추진 예정인 IPO(기업공개)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또 최근 원스토어의 거래액은 11분기 연속 성장하며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2%에 달했다. 다른 글로벌 앱마켓 성장률 대비 약 4.5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이외에도 웹소설, 웹툰 등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했으며, 예스24와 콘텐츠 스튜디오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등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DTCP의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원스토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한국ICT 생태계 혁신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라 본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크리에이터 경험 및 생태계 부문 부사장은 "원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모바일에서 오픈 스토어라는 큰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는 전세계의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에 게임을 확장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첸테 벤토 DTCP CEO는 “DTCP가 원스토어에 투자함으로써 성공적인 성장 여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원스토어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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