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오전] 外人 매도 속 코스피 하락 반전…1,128.20원 0.2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3-23 11:0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와 코스피지수 하락 반전 등에 따라 장중 하락분을 반납하고 약보합권에 횡보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0원 내린 1,12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함께 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촉발된 달러 약세에 따라 1,120원대 중반 레벨까지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사이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7% 이하로 떨어진 데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에 편승하며 내리막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빠르게 줄인 데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도 하락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원은 장중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숏 마인드를 접고 관망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 하락이 멈춰서면서 달러 약세 움직임도 후퇴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061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9% 오른 91.8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283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 역내외 숏마인드 후퇴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을 꾀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 하락이 제한되는 가운데 미 주가지수선물도 나스닥선물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고, 코스피지수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늘며 하락 반전하는 등 서울환시 주변 가격 변수도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도 지난밤 달러 약세를 반영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다만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낮게 고시되면서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24%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5036위안에 고시했다.

여하튼 대내외 가격 변수가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지 않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개장 초 숏마인드를 접고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 하락이 멈춰선 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증언 등이 나오면서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는 상당히 옅어졌다"면서 "서울환시 수급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잔여 역송금 수요로 수요 우위가 연출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파월 의장 발언 주시
오후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주변에서 방향성 탐색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전 포인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다.

앞서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의회 증언에 앞서 공개한 자료에서 "미국 경제가 전례 없는 지원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지만 동시에 회복세가 아직 완성까지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이어 "회복세가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 및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계 지출이 증가하고 주택 부문은 완전한 회복 단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최근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고나 SLR 규제 환원에 따른 국채 투매 가능성을 차단하는 발언을 내놓지 않자 아시아 금융시장은 점차 리스크온 분위기가 후퇴하는 모습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직접 인플레이션이나 SLR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있어서 역내외 참가자들이 현 시점에서 포지션을 확대하기란 그리 녹록한 상황이 아니다"면서 "달러/원은 파월 의장 발언을 주시하면서 수급에 따라 제한된 움직임을 반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