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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정권이양·백신 호재 속 ‘리스크온’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1-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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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 사흘 만에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호재와 미 정치 불확실성 완화로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이양에 협조하도록 참모진 등에 지시했다는 보도에 뉴욕주가와 미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7% 내린 92.1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1% 높아진 1.189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7% 오른 1.335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09% 하락한 104.4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했으나, 그 폭은 제한됐다. 미 백악관이 중국 정부에 대한 추가 강경 대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 때문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낮아진 6.5782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803위안을 나타냈다.

중국이 교역지배력을 남용할 경우 보복할 수 있도록 미 행정부가 서구권 국가를 중심으로 비공식 동맹 형성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호주에 경제적 압박을 강화한 것이 이번 방안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호주는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에 대한 국제조사를 촉구해 중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유가 급등 속에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호재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속에, 그동안 상당한 부진을 겪던 성장주가 연 이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주가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권이양에 협조하도록 참모진 등에 지시했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상향 돌파했다. 전장보다 454.97포인트(1.54%) 높아진 3만46.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82포인트(1.62%) 오른 3,635.41 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만2036.79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권 인수인계 절차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에 협조하도록 연방총무청(GSA) 및 참모진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밀리 머피 GSA 청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인수작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바이든 측에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처음으로 대선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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