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49포인트(0.77%) 낮아진 2만6,379.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7포인트(0.65%) 내린 3,218.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4.18포인트(1.27%) 하락한 1만402.09를 나타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소재주가 2.2%, 에너지주는 1.8% 각각 하락했다. 정보기술주와 재량소비재주는 1.2%씩 내렸다. 반면 부동산주는 2.1%, 유틸리티주는 1.6%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기대 이하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와 3M이 각각 2.5% 및 4.8% 낮아졌다.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1.6% 및 1.8%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이달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98.3에서 92.6으로 하락했다. 시장이 기대한 94.3을 하회하는 수치다.
전일 공화당이 발표한 추가 부양책 세부안에서 실업수당 삭감 부분을 두고 여야 이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기존 600달러에서 200달러로 삭감하는 안을 제시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규 부양책을 두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하다고 보도했다. 낸시 펠로시 미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척 슈머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마크 매도우 백악관 비서실장은 장 마감 후 추가 부양책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하락, 배럴당 41달러대에 턱걸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코로나19 관련 미 대규모 추가 부양책 추진이 여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56센트(1.35%) 낮아진 배럴당 41.0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9센트(0.44%) 내린 배럴당 43.2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