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는 다음날부터 이틀간 열릴 정례회의에서 시장 금리를 장기간 마이너스로 유지하는 한편, 현행 정책금리도 장기간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할 전망이다. 미 상원의원들은 이날 백악관과 함께 1조 달러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88포인트(0.43%) 높아진 2만6,584.7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78포인트(0.74%) 오른 3,239.4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3.09포인트(1.67%) 상승한 1만536.27을 나타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6%, 소재주는 1.4% 각각 올랐다. 부동산과 재량소비재주는 각각 1.1% 및 0.9%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1.3%, 금융주는 0.8%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애플은 2.1% 올랐다. 몇몇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호재에 아마존도 1.5% 높아졌다. 백신 개발 관련, 정부의 추가 지원금을 받은 모더나는 9%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가까이 상승, 배럴당 41달러대를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로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완화적 정책기조를 강화하는 메시지가 전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달러화 약세를 견인한 덕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로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한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31센트(0.75%) 높아진 배럴당 41.6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센트(0.2%) 오른 배럴당 43.4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