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오전] 달러/위안 반등에 낙폭 축소…1,204.65원 2.4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6-08 11:0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 반등에 따라 낙폭을 줄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5원 내린 1,20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 주말 사이 미 고용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면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면서 내림세로 출발하며 한때 1,200원선까지 내려섰다.
하지만 달러/위안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달러/원의 하락 모멘텀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고점 매도 성격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늘고, 환시에서 저가성 달러 매수세가 겹친 것도 달러/원 하락에 발목을 잡았다.
이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롱스탑을 멈추고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전일 57명보다 19명 줄었지만, 지역 감염 확산 우려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 역시 하락세를 타며 7.084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가격 부담 속 원화 자산 매도
코스피지수는 2,200원선에 근접하고, 달러/원은 1,200원선에 다가서면서 주식시장과 환시 양시장에서 원화 자산 매도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단기에 원화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 고용지표 개선과 경기 회복 기대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과 달러/원 낙폭 축소는 기술적 조정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중국 당국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내놓은 점도 달러/원 하락(원화 강세)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 달러당 7.0882위안으로 전장 대비 0.12% 절상됐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고용지표 개선이 미 주식시장 급등으로 이어졌고, 오늘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코스피지수의 하락과 달러/원의 낙폭 축소는 가격 메리트에 따른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 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1,205원선 주변 눈치보기
오후 달러/원은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 약화에 따라 낙폭을 줄이고 있지만, 상승 반전에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폭 축소와 국제 유가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달러/원의 상승 압력도 덩달아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회복에 기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또한 유효하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요인인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와 냉각되고 있는 남북 관계 등은 달러/원의 새로운 상승 재료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미중 갈등과 중국의 내수 부진, 오는 9~10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도 오후 달러/원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변수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부각되고 있는 달러/원의 상승 재료들은 이미 노출된 재료들로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를 지우기에는 역부족이다"면서 "달러/원 역시 장중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에 하락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