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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3%대로…코로나 글로벌 확산에 안전선호 강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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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하락, 1.37%로 내려섰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국외 확산이 글로벌 경기둔화 장기화 우려를 자극했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장기물 매수세 강화로 10년~3개월물 수익률곡선 역전이 심화했다.

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0.5bp(1bp=0.01%p) 낮아진 1.370%를 기록했다. 뉴욕주가가 3% 넘게 빠지며 일중 저점을 치자 1.352%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9.9bp 내린 1.25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8.2bp 하락한 1.83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1.8bp 낮아진 1.206%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국장을 따라 대체로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9bp 낮아진 마이너스(-) 0.478%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4bp 오른 0.964%에 호가됐다. 코로나19가 이탈리아로 빠르게 번지면서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탈리아와 독일 10년물 수익률격차는 장중 한때 4주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10%로 0.9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3bp 내린 0.522%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중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둔화한 반면,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감염자 수는 급증세다. 중동에서는 이라크와 바레인, 쿠웨이트에 이어 오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탈리아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고, 이란의 경우 총 12명이 사망, 중국 이외 지역 중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함에 따라 확진자 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감염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 안팎으로 급증한 가운데, 사망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231명 늘며 총 83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총 8명으로 증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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