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0.5bp(1bp=0.01%p) 낮아진 1.370%를 기록했다. 뉴욕주가가 3% 넘게 빠지며 일중 저점을 치자 1.352%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9.9bp 내린 1.25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8.2bp 하락한 1.83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1.8bp 낮아진 1.206%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국장을 따라 대체로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9bp 낮아진 마이너스(-) 0.478%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4bp 오른 0.964%에 호가됐다. 코로나19가 이탈리아로 빠르게 번지면서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탈리아와 독일 10년물 수익률격차는 장중 한때 4주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10%로 0.9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5.3bp 내린 0.522%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중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둔화한 반면,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감염자 수는 급증세다. 중동에서는 이라크와 바레인, 쿠웨이트에 이어 오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탈리아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고, 이란의 경우 총 12명이 사망, 중국 이외 지역 중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