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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면 등장한 GS 오너가 4세 허윤홍 GS건설 사장, 신사업 성과 도출 '주목'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1-24 00:05

해외 모듈러 시장·2차 전지 시장 진출 주도

허윤홍 GS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말 GS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 전면에 등장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허윤홍 GS건설 사장(사진)이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 외에도 신시장 개척을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미국·유럽 지역 모듈러 업체 3곳을 인수했다.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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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유럽 모듈러 3곳 인수

최근 GS건설은 동남아·중동 지역 중심의 해외 시장을 벗어나 미국·유럽 공략에 나섰다. 해당 지역 모듈러 업체 3곳 인수에 성공한 것.

GS건설은 지난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 본사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 회장,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지난 16일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사 인수를 마무리했다.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社도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로 다음 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해외 모듈러 시장 선점과 미국·유럽 시장 공략이라는 의미가 있다. 각 인수한 업체들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 미국과 유럽의 선진화된 기술 도입도 꾀한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GS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수업체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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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전지 시장 진출 주도

2차 전지 시장 진출도 허 사장이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GS건설은 지난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GS건설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의 약 12만 m2(약 3만6000평) 규모의 부지에 2차전지의 재활용 및 관련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GS건설은 1차로 오는 2022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에서 연간 4500톤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2차 투자로 연간 1만여톤 규모로 사업을 확대한다. GS건설은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통해 사용된 2차전지에서 니켈, 망간, 코발트, 리튬 등 핵심 소재를 회수, 수입에 의존하는 소재를 확보해 수입대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진출은 GS건설의 신성장 동력 한 축이다. 이는 GS건설의 직원 분포도에 기인한다. GS건설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은 전지전자·화학·기계·소재 분야 엔지니어다. 이런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화공플랜트 시공경험으로 기술력까지 갖춘 만큼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영위 사업에 추가한 ‘스마트팜’도 GS건설의 신 성장 동력 중 하나다.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GS건설은 ‘스마트팜’ 사업 영위를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당시 정관 변경을 통해 새로 추가된 사업은 온실·부대시설 등 농업시설물의 설치, 농작물 생산·유통, 스마트팜 설치·운영 등이다. 건설업뿐만 아니라 ICT를 접목한 농산업에도 진출하겠다는 뜻이다.

스마트팜이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가축, 수산물 등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고 PC·스마트폰 등으로 원격 자동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뿐만 아니라 편리성도 높이는 차세대 농업 사업으로 꼽힌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GS건설의 신사업을 이끄는 사람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허윤홍 GS건설 사장”이라며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GS건설 신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팀도 약 100명”이라며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 함께 올해부터 GS건설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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