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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데드라인·FOMC경계 亞증시 상승폭 제한…中주가·위안↓ ‘中수출부진’(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2-09 13:02 최종수정 : 2019-12-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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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뉴욕발 훈풍에도 제한적 상승세에 머물고 있다.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말 미국의 대(對) 중국 관세부과 예정일을 앞둔 터라 경계감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주말 나온 중국 수출부진 여파로 중국 증시와 위안화는 약세를 타고 있다. 신장 자치구를 둘러싼 미중 정치 갈등, 중국 정부가 관공서에 외국산 컴퓨터를 본토 제품으로 바꾸도록 지시했다는 소식 등도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호주 ASX200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3%씩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강보합 수준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약보합세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2% 동반 하락세다.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도 약세폭을 키우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해 7.03 초반선으로 올라섰다. 현재 0.13% 높아진 7.0331위안 수준이다.

오는 11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미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예상을 대폭 웃돈 미 월간 고용지표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FOMC가 이번 달은 물론, 내년 11월 대선 때가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한 차례 이상 추가 인하 확률을 전 거래일 49%에서 42%로 낮췄다.

미국의 대중 관세 데드라인인 15일(현지시간)을 목전에 두고 무역합의 관련 구체적 소식이 아직 나오지 않자 투자에 조심스러운 모습도 감지됐다.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를 맺지 못하면 대중 관세를 높이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무역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는 입장만 되풀이할 뿐, 관세 철회 규모나 시기 등 구체적 계획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이 부과한 관세 타격으로 지난달 중국 수출이 예상과 달리 4개월 연속 줄었다. 반면, 수입은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은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10월(-0.9%)보다 감소폭이 좀 더 확대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11월 수출이 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모든 관공서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3년 안에 외국산 컴퓨터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본토 제품으로 바꾸도록 지시했다는 개장 전 보도도 리스크오프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휴렛패커드(HP)와 델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 업체들에 타격을 줄 만한 움직임이라며 자국과 동맹국들에 중국 기술 사용을 자제하도록 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닮은 꼴’ 행보라고 평가했다.

신장 자치구 정부를 이끄는 쉐커라이티 자커얼 의장이 최근 미 하원의 신장 인권법 통과를 두고 불만을 표했다는 소식 역시 장중 전해졌다. 미 경제방송 CNBC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커얼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 법안 가결은 국제법 위반이자 중국 내정에 대한 중대한 간섭이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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