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0원 내린 1,18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92.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미중이 오는 15일 대중국 관세 부과 예정일에 앞서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이 리스크온 분위기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특히 달러/위안이 7.07위안선에서 7.05위안선까지 내려오면서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는 형국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52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뉴스가 냉온탕을 오가면서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오늘 서울환시 또한 무역합의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다고 하지만 언제 악재가 노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역내외 참가자들이 과감하게 숏플레이에 나서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