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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해외채권 투자, 상반기 로컬통화·하반기 달러채권 유망..브라질 로컬 채권 메리트 감소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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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4 09:40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내년 해외 채권투자에 있어서 상반기에는 로컬 통화 채권 투자가, 하반기에 달러 채권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전병하·김성수 연구원은 '2020년 해외채권 투자전망'에서 "미국 경제의 경기 확장기가 124개월 이상으로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0년에도 글로벌 정치경제적 혼란이 수시로 부각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들은 "선진국들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가 계속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신흥국들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선 브라질, 멕시코, 칠레 달러 채권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Ÿ연구원들은 "주요 LATAM 지역 국가들은 브라질을 제외하고 대체로 투자등급인 BBB 이상의 신용등급 보유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의 경우 구조개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등급 상향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Ÿ다만 브라질 국채 투자 매력은 올해보다는 떨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연구원들은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 아르헨티나 좌파 정권 등장 등의 대외 환경 악화와 추가 개혁 추진에 필요한 볼소나로 정부의 정치적 자본 약화로 헤알화 환율은 2020년 달러당 3.9~4.2헤알 수준을 유지할 듯하다"면서 "시장 금리도 크게 낮아지면서 비과세 혜택을 제외하면 로컬 채권투자 매력은 줄었다"고 진단했다.

중국 국채의 GBI-EM Global Index 편입이 내년 2월로 확정된 것은 투자 환경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GBI-EM Global Index는 신흥국 중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환경을 갖춘(외국인 시장 개방, 외환시장 성숙도 등) 국가 채권을 기초로 한 지수다.

이머징 아시아에선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투자등급 달러 채권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아시아 신흥국 투자등급 국가들의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은 투기등급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면서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지수의 금리가 2.93% 수준임을 고려할 때 아시아 달러 채권은 투자등급 회사채와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대해선 "최근 신용등급 상향 추세와 맞물려 채권시장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동국가에 대해선 "채권 대부분이 달러 표시 채권으로 발행되며, 현지통화는 달러 대상 고정환율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환 손실 가능성은 기타 신흥국 대비 낮다"면서 "다만 카타르는 외교적 고립상태가 개선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높은 취약성 지수가 신중한 투자접근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 달러 헤지 코스트 축소..선진국 채권 중에선 미국채권 유망

달러 헤지 코스트는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2020년 당사는 미국 2차례 금리 인하, 국내 1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한미 기준금리 역전폭의 소폭 축소에 따라 헤지코스트 또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Ÿ2018년 140bp 수준을 보였던 원화 투자자의 달러화 투자에 대한 헤지코스트는 2019년 11월 약 100bp 수준으로 축소된 상태다.

Ÿ연구원들은 또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한 헤지 코스트는 여전히 투자수익률을 향상시키는 요인"이라며 " 2020년 미국 금리인하에 따라 수익률 상승 폭은 소폭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연말연초 조정 이후 내년 연간으로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연구원들은 "미 연준이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2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 모두 낮은 물가를 기록하고 있어 중앙은행은 성장을 위해 통화정책 여력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중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여력이 가장 높다"면서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미국 채권의 투자메리트가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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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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