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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사람이 최고’ 현대차 새 비전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1-11 00:00

하이테크 전략 이어 글로벌 소비자 섬기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선도 방향성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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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추구하는 기술적 진보가 소비자 생활 향상 최우선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5일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브랜드 비전이 담긴 신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Because of You’라는 테마가 담겨있다.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 기술의 진보가 오직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정의선 부회장이 지난달 현대차·기아차 임직원과의 미팅 자리에서 밝힌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제품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미래 신기술로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주차하고, 수소전기차가 어두운 운동장에서 홀로 연습하는 축구 꿈나무를 밝혀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로봇·공유경제 등 정의선 부회장이 만들어가는 고객을 향한 현대차그룹의 기술적 진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 ‘친환경’ 지향하는 콘셉트카에 ‘주목’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하이테크 전략으로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미래차 기술력과 차세대 모빌리티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수소차·전기차 등 축적해온 친환경 기술력과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EV 비전 콘셉트 ‘45’는 ‘STYLE SET FRE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가 공개한 ‘퓨처론’은 미래지향적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고 있다. 퓨처론에는 새로운 라이팅 아이덴티티 ‘스타 클라우드’가 돋보인다. 밤하늘의 성운에서 영감을 얻어 하이테크한 미래 전기차 이미지 방향성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박람회 참가를 중국 내 사업적 기반을 다지고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미래 신기술과 친환경차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뉴욕 모터쇼에서는 전기차 기반의 ‘민트 콘셉트’ 제네시스를 선보인 바 있다. ‘민트 콘셉트’는 소형 시티카를 표방하며 4개의 램프로 이뤄진 ‘쿼드램프’가 전후면에 모두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민트 콘셉트’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 ‘GV80 콘셉트’, 플래그십 세단 ‘G90’를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과 친환경 비전을 소개하며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기아차의 셀토스는 인도 시장에서 판매흥행을 이끌고 있다. 셀토스는 지난 9월 실제 판매량 7554대로 2개월 연속 중형급 SUV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센터콘솔 공기청정기를 장착하는 등 현지맞춤형 전략을 쓰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켰다.

또한 기아차는 인도 구르가온 신도시에 브랜드 체험 공간 ‘비트 360 델리’를 마련해 차량을 커스터마이징 하거나 차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기기를 배치했다.

◇ ‘스마트 모빌리티’ 대한민국 미래차 견인

정의선 부회장은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미래 모빌리티 등에 2025년까지 총 41조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친화경 보급목표제 등 정부 방침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전략이다. 또한 정의선 부회장은 이에 현대차그룹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그룹 사업 방향성을 시사했다.

임직원 미팅에서도 그룹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미래에는 자동차가 50%, PAV 30%, 로보틱스 20%가 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의 그룹 브랜드 전략을 녹여낸 신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전동스쿠터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로 아침 출근시간에 교통체증을 빠져 나가고, 한국에서는 장애인 양궁 선수가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H-MEX’로 장애를 극복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동(mobility)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순간을 담아냈다.

◇ 전기 자전거·킥보드 모빌리티 망라

정의선 부회장은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8월에는 차량에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빌트인 타입의 전동킥보드를 공개했다. 가볍고 휴대성이 편리하게 제작돼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2021년부터 신차에 옵션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에서도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제트’ 운영을 시작했다. 모빌리티에 LG유플러스 통신기기를 탑재해 보다 정확한 기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MEX’는 보행이 불편한 고령자를 비롯해 하반신 마비 환자까지도 걷거나 계단을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H-CEX’는 작업자의 앉은 자세를 유지시켜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동수단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모든 사람을 위해 제공하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기술적 진보가 고객의 모든 시간을 가치 있고 소중하게 변화시키며 사람을 향해 가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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