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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라이프·에이플러스·리치앤코·인카금융, 기업형GA 시장 지배력 커진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11-11 00:00 최종수정 : 2019-11-11 06:18

설계사 전용 앱·오더메이드 상품 등 다양한 시도
상장 추진·톱모델 마케팅 등 과거와 달라진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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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치열해지는 보험 영업 속 독립보험대리점(GA)의 중요성이 점차 커져가는 상황에서, 연합형이나 개인형에 비해 체계적인 조직을 갖춘 ‘기업형GA’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 GA는 내 1인형·연합형·기업형 등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1인·연합형이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을 자유롭게 가져가는 등 탄력적인 사업 구조를 띄고 있다면, 최근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이들 ‘기업형 GA’는 일반적인 기업과 마찬가지로 본사에서 각 지점에 대한 교육이나 인사발령 등을 관리하는 GA를 말한다.

기업형 GA들은 설계사 수 1만 명을 돌파하거나, 상장 논의까지 오고갈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룩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오프라인 보험샵과 전용 어플리케이션, 오더메이드 상품 등 보험사들 못지않은 서비스 다각화에서부터 톱모델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까지 이뤄지는 등 과거와는 달라진 GA의 위상이 조명받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형GA 피플라이프는 내방형 점포인 ‘보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클리닉에서는 고객 상황 및 성향 분석에서부터, 재무컨설턴트(FA), 내방형 점포(OTC), 텔레마케터(TM)와 같은 고객접점채널 확대 및 다각화를 통해 원스톱 맞춤형 보험 상담을 제공한다.

또 다른 기업형GA 리치앤코 역시 보험 전문 O2O 서비스(내방형점포) ‘굿리치라운지’를 절찬리에 운영 중이다.

리치앤코 한승표 대표는 “보험을 어렵고 복잡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굿리치 서비스를 오프라인까지 확장했다”며 “굿리치라운지에서 많은 고객들이 쉽고, 가깝고, 빠른 보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치앤코의 또 다른 대표 서비스는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인 ‘굿리치’다. 굿리치는 지난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300만, 보험금 청구 대행 30만건을 돌파하며 보험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인슈어테크 플랫폼 중에서 최다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굿리치는 △국내 30개 보험사 보험금 청구 대행 서비스 진행 △업계 최초로 보상청구팀을 운영해 보험금 청구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 무료 컨설팅 제공 등으로 보험금 청구 시간과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귀찮고 복잡했던 보험금 청구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

삼성생명 출신인 곽근호 회장이 설립한 기업형 GA 에이플러스에셋은 GA 가운데 이례적으로 IPO와 해외진출 등을 모색할 정도로 체계가 탄탄하고, 불완전판매가 많은 GA업계 가운데서도 높은 계약유지율과 양호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들의 상품을 꼼꼼하게 따져 리스트업을 한 뒤, 고객에게 가장 큰 이익을 줄 수 있는 상위권 상품만을 취급하는 방식의 ‘오더메이드’ 영업을 추구하고 있다.

그 결과 에이플러스는 2년 연속 1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판매 13회차 유지율에서 각각 85.3%, 82.3%을 기록하는 등 계약건전성 역시 가장 우수한 편에 속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2020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이미 매출이나 이익 규모, 주주 구성 등 외형요건에서 코스닥은 물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으며, 지난해 6월 NH투자증권 및 IBK투자증권과 상장을 위한 주관증권사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장의 필수요건인 증선위(증권선물위원회)를 통해 지정 감사인(외부 감사를 위한 회계법인)을 배정 받아 투명한 회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재무상태를 기초로 2020년 4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2020년 8월 경 상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업계 최초로 코넥스(KONEX) 상장을 이룩해낸 인카금융서비스는 기업형 GA 최초로 소속 설계사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인카금융은 이에 대한 비결을 “GA 시장에서 본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본사가 상품 교육 및 비교 자료, 세일즈 툴 등을 제공함으로써 설계사들의 영업환경을 개선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이처럼 GA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그간 적극적인 마케팅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던 GA들 역시 이례적인 ‘톱스타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광고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온라인을 통한 인포머셜 광고나 배너 등으로만 소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던 GA업계는 지난 2013년 피플라이프가 톱배우 조인성을 기용해 TV광고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대형GA 리치앤코는 지난 2018년부터 역시 톱배우 하정우를 모델로 기용해 TV광고는 물론 온라인, 바이럴, 옥외광고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 마케팅을 펼쳤다. 피플라이프 역시 톱배우 현빈을 기용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내방형 점포(OTC)’를 보다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이들은 광고를 통해 고객의 직접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신규고객 유치 및 시장 창출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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