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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손보, 보험 M&A 다크호스 될까…종합손보 라이센스·양질 계약 메리트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10-15 10:38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출자로 운영되고 있는 더케이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임영혁)이 M&A 매물로 나오면서, 한동안 소강상태에 빠졌던 보험 M&A에 다시금 활기가 돌고 있다.

보험업계 및 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더케이손해보험 소개를 담은 투자안내문을 국내 금융지주회사 및 사모펀드(PEF)들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케이손해보험은 영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교직원이라는 안정적인 고객들을 중심으로 양질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종합손해보험 판매 라이센스가 없는 금융지주들에게 있어 충분한 매력을 지닌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더케이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 원수보험료로 올린 4714억8577만 원 중 자동차보험의 비중이 3067억1029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폭염과 자연재해, 사회적 요인 등 복잡적인 원인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뛴 지난해부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더케이손보는 125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전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63억 원의 영업손실을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종합손해보험사인 더케이손보가 금융지주 등에 매각된 뒤 자본확충을 진행하고, 자동차보험 외에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비중을 높이는 등의 형태로 포토폴리오 재편 작업을 거칠 수 있다면 탄탄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매각가 역시 1500~1600억 원대로 생명보험 매물에 비해 가격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메리트가 될 수 있다.

한편 더케이손보의 주요 구매자로는 아직 손해보험 계열사가 없는 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포토폴리오 완성을 위해 손해보험사 M&A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적합한 매물이 없다는 이유로 전략을 바꿔 생명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을 인수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하나손해보험’ 상표등록에 나서는 등 비은행 계열사 확장 의지를 보였던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사업포트폴리오와 출자여력을 감안할 때, 인수 부담이 큰 보험사보다는 다른 계열사 M&A에 먼저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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