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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미국 앱티브와 합작법인…2.4조 투자 자율주행차 선도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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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3 19:01 최종수정 : 2019-09-24 07:20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대한 여정"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자율주행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와 현대차그룹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3일 자율주행차 기술 확보를 위해 총 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날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 부회장은 미국 앱티브와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JV)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신설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완료하고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합작법인은 한국에 추가 연구거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총 40억달러가 투자되는 합작법인은 현대차그룹와 앱티브가 50%씩 동일한 지분을 갖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가 총 20억달러(약 2조3900억원) 규모를 출자했다. 이 가운데 현금은 16억달러이며 서비스·R&D·지적재산권 등이 4억원달러 규모다.

앱티브는 차량용 전장부품·자율주행 전문 기업이다. 특히 2015년과 2017년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마티카, 누토노미 등을 인수하며 자율주행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앱티브는 이번 합작법인에 자율주행 기술, 지적재산권, 700명 규모의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출자한다.

(출처=현대차그룹)

즉 완성차 제조기업인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업인 앱티브가 보유한 자율주행 인재·기술력과 시너지를 꾀하는 것이다.

단순히 자율주행 관련 기술 협업을 넘어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직접투자 방식을 택한 것도 주목된다.

합작법인은 관련 절차를 걸쳐 2020년께 최종설립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인류의 삶과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함께 전진해나가는 중대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자율주행 개발 경쟁은 누가 우군을 더 많이 확보해 다양한 환경에서 더 많은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느냐가 핵심 관건"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신설법인과의 우선적 협력을 통해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더욱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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