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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6월말 지급여력비율 전분기 대비 8.5%p 상승…교보생명·MG손보 개선세 뚜렷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9-23 15:03

△국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 및 당기순이익 시현에 힘입어, 국내 보험회사들의 2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282.4%로 전 분기 대비 8.5%p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이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및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금융감독 당국은 지급여력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10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지급여력 비율은 1분기 285.4%에서 2분기 296.1%로, 손해보험사들은 252.1%에서 256.9%로 각각 올랐다. 지급여력비율 상승의 원인으로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기타포괄손익이 7조7000억 원 늘어난 것과, 1조60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는 등 가용자본이 9조7000억 원 늘어난 것이 꼽혔다.

주요 생·손보사 가운데 가장 개선세가 뚜렷했던 곳은 생보사 중에서는 교보생명이 전분기 대비 30.5%p, 손보사 중에서는 MG손해보험이 21.6%p 오른 지급여력비율로 눈길을 끌었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과 윤열현 보험총괄담당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가 6개월째를 맞아 자리 잡으면서 영업 시너지를 누리고 있다. 교보생명은 생보업계가 시장포화로 인한 성장정체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2분기 43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470억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MG손해보험은 자력으로 올해 8월까지 누계 약 232억 원으로 전년대비 200억 원 이상 개선된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등, 어려운 보험업계 환경에도 불구하고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영업 안정궤도에 접어들었고, 유병력자를 대상으로 한 간편고지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손보 전체의 불황에 비해 영업력이 건재한 것이 비결로 꼽힌다.

MG손보는 지난달 약 20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 내용이 담긴 경영개선계획서를 금융당국 측에 제출했다. 계획대로 자본확충이 이뤄지면 MG손보의 지급여력 비율은 당국의 권고기준인 150%를 크게 상회한 220%대까지 뛸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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