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낮은 물가 수준이 계속되면서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5% 정도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아졌다”며 “다음 달 기준금리가 5%로 50bp 추가 인하되면서 시장금리도 6%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6.5%로 인하한 후 10차례 연속 동결했다가 올해 7월 말 다시 금리 인하를 재개했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 연금개혁안은 하원을 높은 격차로 통과한 상황이라 상원 통과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볼소나로의 독단적인 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불만은 상당하지만, 개혁을 늦출 수 없다는 국민과 정치권의 공감대가 여러 시장 친화적인 개혁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헤알화 전망에 대해서는 “미중 무역전쟁, 홍콩 사태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이슈가 계속되면서 헤알화 환율의 변동성이 높지만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브라질 채권은 연금개혁안의 상원 1, 2차 통과와 브라질 기준금리가 50bp 추가인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