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5원 내린 1,19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92.30원이었다.
지난밤 사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독일 정부가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것이 서울환시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확산시키며 원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Feb, 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조된 것도 이날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다만 달러화 단기 급락에 따라 저가성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수급 공방 속에 달러/원은 1,191~1,192원선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장중 내내 달러/원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