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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약세 횡보..파월 의장 발언 대기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8-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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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오후 약세 흐름에서 횡보하고 있다.

오전 미국채 약세, 국고채 공급 물량 확대 압박 등에 약세폭을 키운 후 오후 게걸음 행보다.

오늘밤 있을 파월 미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하는 장세로 흐르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있다. 오후 2시10분 현재 3년물은 700계약 가량, 10년물은 16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이틀째 선물 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3년 선물을 5700계약, 10년 선물을 11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3년 선물은 전거래일 7916계약에 이어 대량 매수세고, 10년 선물은 지난 12일 1622계약 순매수 이후 8거래일만에 1000계약을 돌파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2틱 내린 111.20, 10년 선물(KXFA020)은 46틱 하락한 134.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3.8bp 오른 1.163%, 국고10년(KTBS10)은 3.8bp 상승한 1.268%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1% 하락, 달러/원은 4.8원 가량 오른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동결을 주장하는 미연준 위원 발언이 나온 후에 미국 금리를 비롯해 글로벌 금리가 상승한 흐름에 연동된 것 같다"며 "아시아 장에서 미국 금리가 추가 상승하면서 국채선물 약세도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가 내년도 예산안 관련해 구체적 수치를 언급했지만 시장 예상 범위내에 있어서 장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오늘밤 파월 의장 발언이 있는데, 개장전 예상보다는 변동이 큰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눈에 띈다. 대량 거래하는 개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며 "다만 과거 패턴을 봤을 때, 주요 이벤트 전에 매수 우위의 패턴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국채선물 가격 상승에 강하게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는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파월을 비롯해 연준 관계자들의 심경은 꽤 복잡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가 요원한데 트럼프가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금리를 내리면 다음 침체시 여력이 없기 때문에 연준은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주금공 MBS 미매각 이후 롱이 좀 불편한 장세로 바뀌었던 것 같다"며 "오늘은 장이 좀 밀리면서 매수를 살짝 보려는 분위기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내년도 적자국채 늘어날 것이라는 부총리 발언에 약세폭을 좀 키운 것 같다. 약세폭 확장에 대기 매수세가 유입돼 저점 대비로는 최저점보다 가격이 좀 반등한 모습"이라며 "오늘밤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둔 상황에서 발언 관련한 예상치 정도에 따라 오후 흐름이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미국채 금리 상승 흐름, 국고채 공급 물량 증가 관련한 수급상 악재 등에 오전 약세폭을 키웠다"며 "오후 현재까지는 횡보 장세로 흐르면서 오늘밤 있을 파월 미연준 의장 연설을 대기하는 분위기가 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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