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노딜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현재 1.24달러 근처에서 거래되는 파운드/달러가 1.00~1.1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운드-달러 환율이 1.1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지난 198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모건스탠리는 이어 “새 총리가 강경한 협상 스탠스를 고수한다면 파운드화 가치가 1.10~1.20달러 범위로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벽 파운드/달러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 고조로 2년 3개월 만에 최저로 급락한 바 있다. 1.2395달러로까지 가며 2017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