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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파운드, 달러에 0.3% 약세…영란은행 총재 도비시 발언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0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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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0.3% 하락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영국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을 따라 달러화는 하루 만에 약해졌다. 주 후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됐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73으로 전장보다 0.11% 낮아졌다.

달러화가 소폭 약해지면서 유로화는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유로/달러는 1.1287달러로 0.01%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599달러로 0.31% 내렸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쟁적 금리인하 움직임에 영국 영란은행이 가세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7.89엔으로 0.51% 하락했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 대비 0.1% 강해졌다.

반면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4% 오른 6.8880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3% 강세를 나타냈다. 호주중앙은행이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한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방향이 엇갈렸다. 달러화 약세 및 유가 폭락이 맞물린 영향이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0.7% 올랐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3% 높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도 0.1% 상승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5% 하락했고 멕시코 페소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씩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고조되는 보호무역에 따른 글로벌 경제 피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광범위한 둔화에 정책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협회 콘퍼런스에서 "무역긴장이 심화함에 따라 전세계 및 영국 경제에 미치는 하방위험이 증가했다"고 말하고 기업들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소비자들의 비관이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여기에 영국 경제는 노딜 브렉시트가 기업투자에 미치는 추가적인 위협에까지 봉착해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40억달러에 달하는 유럽연합(EU) 제품에 추가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중 의견 수렴 등을 반영해 EU의 항공기 보조금에 맞서 부과할 보복관세 대상품목을 늘리려는 의도다. USTR은 전일 홈페이지를 통해 식품과 주류 등 89개 품목이 담긴 40억달러 규모 EU 보복관세 대상제품을 추가로 공개했다. USTR은 지난 4월 총 210억달러에 달하는 EU 보복관세 대상품목을 발표한 바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 내 매파인사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당장 이번 달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런던 연설에서 경제전망에 미치는 하방위험이 커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성장률이 2% 안팎으로 둔화된 데 그친 여전히 견조한 양상을 보여줄 것이란 게 올해 경제에 대한 자신의 기본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경제 전망 악화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금리수준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는 또한 금융 불균형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화웨이에는 낮은 기술의 일부 칩만 팔기로 한 것”이라며 “5G(5세대)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U 정상들이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크리스틴 라가드르 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지명했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ECB를 이끌게 된 라가르드 차기 총재는 오는 10월 말 임기가 끝나는 마리오 드라기 현 총재의 뒤를 잇게 된다. 애초 ECB 총재 유력 후보로는 옌스 바이드만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가 꼽혀왔으나 독일이 이번에 EU 집행위원장직을 가져가게 되면서 ECB 총재직은 프랑스 몫이 된 것으로 보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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