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하반기에도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입 밝혔다.
미국은 5G를 위시한 4차 산업혁명에서의 헤게모니를 유지하길 원한다는 점에서 추가 관세 이외에도 여타 기술이나 규제 등을 이용해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 주석은 시장개방 확대, 적극적인 수입확대, 투자 환경 개선, 외자 기업들의 전면적으로 동등한 대우, 적극적인 무역협상 추진 등에 대한 세부 시행방안들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G20이 끝난 가운데 주식은 단기 반등 후 7월 말까지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주식시장은 대중 추가 관세 유예와 북미대화 재개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곧 재개될 미중 무역협상 실무 회의의 결과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까지 세 차례의 미중 정상회담 이후를 보면 합의 후 3~4개월은 협력적이었고, 5~6개월째부터 갈등이 표출됐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인 후 7월 말까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시장에 미치는 G20 결과는 중립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이 추가 관세를 부가하지 않고 화웨이 제재가 완화됨으로 인한 안전선호 축소는 금리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휴전이지 종전은 아니라는 점은 금리 반등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연준의 연내 2회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 한국은행의 1회 인하 기대도 유지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1.5%를 반영한 현 수준에서 당분간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상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판단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며, 이 문제는 여전히 무역분쟁의 향방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