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를 대기하며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세에 연동한 움직임을 지속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미중협상 기대감에 오후 2시 현재 1.3%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4500계약, 10년 선물은 1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7틱 오른 110.44, 10년 선물(KXFA020)은 24틱 오른 131.3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2.1bp 내린 1.479%, 국고10년(KTB10)은 1.9bp 하락한 1.598%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 코스닥지수는 0.6%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0억원 가량 순매수해 2거래일 째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드라기 ECB 총재까지 완화적 스탠스를 강력하게 밝혔다. 내일 새벽 FOMC에서 시장의 기대를 어느정도 충족시켜 줄지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 같다"며 "시장 기대감을 총족시키고 FOMC 명분도 잘 살릴 수 있는 접점이 어디일지 예상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장에선 베팅하기 보다는 헤지 혹은 차익실현하는 쪽으로 가야할 것 같다"며 "최근 살아난 리스크온 분위기를 FOMC에서 훼손시키지 않으려는 입장을 밝히면 최근까지 지속된 금리 하락세가 제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FOMC를 앞두고 ECB에서 선수를 친 느낌이다.이제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완화정책에 나서는 흐름을 예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트럼프는 유난히 무역과 달러화 가치 움직임에 민감한 것 같다. 이번 FOMC에서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 자산가격 전반이 지지를 받고, 위험자산 가격 지지도 동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간밤 미국채 금리는 ECB 재료가 나온 후에 주식과 같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주식 강세 분위기가 지속돼 채권은 후반 강세분을 완전히 반납하고 약간 밀리는 모습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