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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6~7월 중 인하 시 우리도 3분기 중 금리인하..신흥국 채권투자는 G20 회의 후 적합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6-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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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8일 "6월 FOMC는 물가와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점도표 조정을 통해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훈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미 기준금리가 연내 2회, 향후 1년 내 3회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와 현실의 간극에 따라 금리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6월 FOMC에서 강한 인하 시그널이 없을 경우 레벨 부담으로 금리 반등도 예상되나, 인하 기대는 유지되며 전반적으로 플래트닝 우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6월 FOMC는 국내 통화정책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한은 총재가 5월 금통위 이후 2주일 만에 파월 의장처럼 ‘대응’을 언급한 가운데 금융안정, 정책여력 등 여지도 남겼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소수의견이 등장했던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중립 위원들이 경기와 금융안정 중 어디에 방점을 더 두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6월에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 한은의 7월 인하 기대도 커질 것"이라며 "이 경우에는 연내 추가 인하 기대도 커지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역사상 가장 낮은 기준금리였던 2016년의 1.25%를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월 FOMC에서 연준이 7월 인하할 것이라는 시그널이 나타나면 한은은 7월 금통위에서 수정경제전망 하향으로 금리 인하 시그널을 나타내고 8월 인하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에도 추가 인하 기대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반면 연준이 9월 인하할 경우에는 한은은 4분기 인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레벨 부담으로 장기물 금리부터 기준금리로 접근하며 반등이 예상되지만, 인하 기대는 유지될 것으로 봤다. 다만 추가 인하는 당시의 무역분쟁 상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또 해외 국채금리와 관련해 시장금리의 상방 경직성은 견고해진 것으로 판단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미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연초 ‘금리 동결’에서 최근 ‘금리 인하’로 변경됐다"면서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및 저물가로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2019년 말 금리인하 가능성은 99%이며, 6월 FOMC의 금리인하 확률은 17%로 일부에서는 6월 FOMC 인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면서 "선진국 중앙은행들도 완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6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드라기 총재는 금리인하 혹은 양적완화 재개 등에 논의했다고 언급했다"면서 "호주 중앙은행은 6월 정책금리를 1.25%로 0.25%p 인하했으며 향후 2~3차례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신흥국 채권도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디아는 2019년 들어 3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며, 러시아도 6월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달러의 추가 강세 압력이 높지 않은 점도 신흥국 채권의 강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신흥국 채권의 투자는 6월 말 G20 정상회의 이후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중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높진 않지만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 결렬 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럴 경우 신흥국 채권 금리의 하락에도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통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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