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오전보다는 오름폭이 좀 좁혀진 모습이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와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발언으로 살아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오전부터 강세 흐름을 보이다 홍남기 부총리 발언과 함께 강세 폭을 대폭 키우기도 했다.
5월 고용지표나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등 대내외 경제지표는 장내 영향력이 미미했다.
금리가 큰 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장내 금리는 기준금리 2회 인하를 반영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애초 6월 FOMC와 6월말 G20정상회담을 앞둔 관망 분위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당국자 발언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레벨 부담도 개의치 않는 강세 흐름이다.
외국인은 오후 2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500계약, 10년 선물을 3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6틱 오른 110.23, 10년 선물(KXFA020)은 67틱 상승한 130.9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5.0bp 내린 1.482%, 국고10년(KTB10)은 6.1bp 내린 1.611%를 나타내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이주열 총재, 홍남기 부총리 등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융통적인 대응을 시사해 장내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줬다"며 "이에 초반부터 강세로 시작해 강세폭을 늘린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세를 보면 경제금융 당국자 발언에 시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총재가 기념사에서 '기준금리 인하 를 논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듯 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주열 총재와 홍남기 부총리의 발언에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더 이상 강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장내 금리 움직임은 기준금리 두차례 인하 정도를 반영하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어차피 이주열 총재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된 가운데 적절한 대응에 나설 뜻을 밝힌 마당이다. 현재까지는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따. 그런데 이날 적당선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며 "홍남기 부총리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발언을 했다. 2회 인하 프라이싱도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