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8.49포인트(0.18%) 하락한 2만6511.05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94포인트(0.10%) 오른 2907.97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20포인트(0.22%) 상승한 8015.2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3.2% 오른 12.48을 기록했다.
이번 주 S&P 500 기업 중 140개 이상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과 테슬라 등이 이번 주 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76.5%가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부동산주가 1.1% 급락했고 소재주는 0.7% 떨어졌다. 산업주와 금융주는 0.3% 내외로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2.1% 뛰었고 커뮤니케이션주는 0.7% 올랐다. 정보기술주도 0.2%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보잉이 1.3% 하락해 다우를 압박했다. 787드림라이너 생산공장 근로자들이 부당한 생산량과 안전위협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왔다. 반면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한 킴벌리클라크는 5.4%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5%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기존주택판매가 2개월 만에 다시 줄었다. 감소폭도 예상보다 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기존주택판매는 월보다 4.9% 감소한 521만 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8% 감소한 530만 채를 예상했다. 전년대비 기존주택판매는 5.4% 줄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7% 급등, 배럴당 65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라 6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에 대한 8개국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70달러(2.7%) 상승한 65.7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07달러(2.9%) 오른 74.04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산 원유수입국에 대한 추가 제재 유예조치를 더 이상 발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과 인도, 중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셈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