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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 미만 동반↓…글로벌 경기우려 속 금리 하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28 06:09 최종수정 : 2019-03-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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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미만으로 동반 하락했다. 전일 안정을 되찾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글로벌 경기우려로 되떨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기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가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만에 떨어졌다. 전장보다 32.14포인트(0.13%) 내린 2만5625.5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09포인트(0.46%) 낮아진 2805.37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8.15포인트(0.63%) 하락한 7643.3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3.2% 오른 15.15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산업주를 제외하고 일제히 약해졌다. 헬스케어주가 0.8% 떨어졌고 에너지 및 유틸리티주도 0.7% 내렸다. 정보기술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5% 넘게 낮아졌다. 산업주만 0.1% 올랐다.

개별종목 중 건강보험사인 웰케어헬스플랜이 피인수 기대감에 12% 급등했다. 의료보험회사인 센틴이 153억달러를 주고 웰케어를 인수하기로 했다. 센틴은 자금 부담에 5% 급락했다. 737맥스 기종 수리가 완료됐다고 밝힌 보잉은 1% 올랐다. 사흘 연속 내리던 애플이 0.9% 반등했으나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6%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2.3%대로 다시 내려섰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비둘기 면모를 강조한 점이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중국 1~2월 기업이익 급감 소식까지 나와 글로벌 경기우려를 한층 자극했다. 10년~3개월 수익률곡선은 나흘 연속 역전상태를 지속했다. 오후 3시5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2bp(1bp=0.01%p) 낮아진 2.380%를 기록했다. 개장 전 15개월 만에 최저인 2.352%로 떨어지는 등 장중 내내 하락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의 지난 1~2월 기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기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4% 급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9% 줄어든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경제지표상 유로존 경기위축이 계속해서 확인된다면 금리인상 시기를 더 연기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순이자마진이 압박을 받는 동안 은행들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지 계속 주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을 완화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4.6% 감소한 5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570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이 2.6% 줄어든 반면 수출은 0.9% 늘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수익률곡선 역전에도 금리인하를 논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커브역전 폭이 깊거나 기간이 길어진 후에야 금리인하를 논할 수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커브역전이 몇 달간 이어진다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되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9% 하락, 배럴당 59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뉴욕주가가 글로벌 경기우려로 떨어진 가운데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한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3센트(0.9%) 하락한 59.4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4센트(0.2%) 내린 67.8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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