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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증권업, 올해 신용도 전망 '안정적'…대형사·중소형사 구조적 양극화 지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8 16:22

8일 '2026 KIS Industry Outlook' 발표

자료출처= 한국신용평가 '2026 KIS Industry Outlook'(2026.01.08)

자료출처= 한국신용평가 '2026 KIS Industry Outlook'(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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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증권업에 대해 "자본시장 훈풍 속 선별적 수혜가 예상되며,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구조적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증권업 신용도 전망(Credit Outlook)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한신평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 KIS Industry Outlook'을 발표했다.

금리하방 경직성 영향은 '맑음'

한신평은 2026년 증권산업에 대한 산업전망(KIS Industry Outlook)은 ‘중립적’으로 판단했다.

증권업 관련해서 금리하방 경직성은 긍정적으로 봤다.

한신평은 "금리 하방 경직이 예상되나, 낮아진 금리 수준, 투자심리 호조, 풍부한 시장 유동성 등을 고려 시, 증시 거래량은 양호한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며 "단, 금리 변동성 심화 시, 채권 트레이딩 실적에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배분 효율화는 중립적으로 판단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 기조로 수익성에는 긍정적이나, 다만, 과도한 배당, 자사주 매입, 신종자본증권/RCPS(상환전환우선주) 활용 선호 심화 시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이라고 봤다.

내수부진 및 부동산 경기 양극화는 대형사는 중립이나, 중소형사는 다소 부정적으로 봤다.

한신평은 "업권의 충당금 적립과 상각 등으로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추가 대손부담은 크게 완화되겠으나, 단,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지속으로 지방∙비아파트 사업 비중이 높은 증권사(특히 중소형사)의 건전성 관리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형사의 경우, 이익체력이 높아 서울/수도권 우량 건 중심 선별적 취급을 실시하고, 부동산PF 비중 점진적 축소 및 기업금융 확대 기조가 점쳐진다. 반면, 중소형사는 기존의 부실 PF 재구조화/정리 등 사후관리 집중 상황으로, 이익체력의 한계와 시장 위축 등으로 수익기반 회복에 한계가 예상됐다.

정책 및 규제는 대형사는 다소 긍정적, 중소형사는 중립으로 판단됐다.

한신평은 "NCR(순자본비율)/유동성 관리 규제 개편 시 단기적으로는 영업 둔화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증시 부양책(밸류업 프로그램, 상법 개정 효과, 배당소득 분리과세)은 국내 주식 시장 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봤다. IMA/ 발행어음/ 모험자본 공급자로서의 역할 확대는 사업경쟁력 제고와 함께 리스크 확대 요인이 있다고 판단했다. 교육세 상향은 수익성에 부정적이나, 과세 표준액에 유가증권 손실 반영 여부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사-중소형사 실적 회복력 '격차'

산업전망의 경우, 투자중개부문은 거래대금/신용공여금 등의 증가를 예상했다. 또, 자산관리부문은 타 업권 대비 높은 상품 경쟁력, 정책∙세제혜택으로 완만한 성장 지속에 무게를 두었다.

IB부문에 대해서는 정책적 역할 강화 및 대형화 촉진과 함께, 기업금융 비중 확대 등 수익구조 변화로 리스크관리 부담 확대를 예상했다.

자기매매 및 운용부문에 대해서는 금리하방 경직가능성 고려 시, 채권트레이딩 손익 변동성 확대를 예상했다.

한신평은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IMA/ 발행어음 사업자 증가 등으로 자본시장 내 대형사 역할 강화, 집중화 및 양극화 심화가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다각화된 사업영역을 확보한 대형사는 최대실적을 시현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사는 실적 회복력이 아직 약한 편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대형사는 2025년 분기 평균 영업순수익이 4조7000억 원으로, 과거 최대 분기 실적의 101%를 회복했다. 반면, 중소형사는 2025년 분기 평균 영업수익이 1조5000억 원으로, 과거 최대 분기 실적의 77% 수준 회복에 그쳤다.

자본 확대 경쟁 심화…영업은 긍정적, 자본의 질 저하 경계

한신평은 2026년 증권산업에 대한 신용도 전망(KIS Credit Outlook)은 ‘안정적'이라고 제시했다.

크레딧 전망에 대해 한신평은 "대형사의 경우, 사업경쟁력 제고와 우수한 수익성 유지가 전망됐다"며 "단, 위험액 확대 기조와 빠른 성장속도 감안시 자본적정성 하방 압력과 유동성/건전성관리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한신평은 "중소형사는 금리환경 고려시 운용부문의 변동성 내재, 대형사로의 집중도 심화로 상대적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며, 단, 양호한 재무안정성 관리수준은 보완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신평은 "NCR 규제개편, IMA/ 발행어음 사업자의 기업금융 비중 확대로 업체 별 수익구조/Risk Profile 변화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투사의 발행어음 추가 인가 관련한 신용도 관련 모니터링 요인에 대한 질문의 경우, 한신평은 "발행어음 사업자 확대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 가능성, 신용리스크 상승, 유동성 리스크 관리부담 심화 등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증권사 자본확충 가속화 가운데 신용도 관점 리스크 요인에 대해, 한신평은 "종투사 지정, 발행어음 인가 등을 위한 자본확대 경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본력 확대는 영업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위험액 확대가 동반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신종자본증권, RCPS의 과도한 활용 시 자본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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