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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대외이슈 불확실성..늦어지는 미중 정상회담과 일단 연기해 둔 브렉시트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3-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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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5일 주가 동향 등을 보면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늦은 4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과 레벨 부담이 부딛히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당초 이달 중으로 예상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일러도 4월에나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이 이달 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 상원 청문회에서 정상회담 전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회담에서 아직 합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면서 정상회담 연기에 힘을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할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좋은 거래가 아니면 성사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3~4주 안에 미중 무역합의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민감한 사안에 대해 이견이 적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어느 정도나 수용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

영국에선 하원이 브렉시트를 최소한 3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메이 총리가 제출한 연기 방안은 찬성 412표, 반대 202표로 하원을 통과했다.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연기안을 가결했으나 정국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 속에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0.8% 급락했다. 전일 급등 후 반작용이 일어난 것이다. 유럽 통화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지수는 96.79로 전장보다 0.33% 상승했다.

이런 대외 분위기 속에 미국채 금리는 수급 요인으로 이틀 연속 올랐다. 하지만 상승폭을 제한적이었다. 회계연도 마감을 앞둔 일본인 투자자들이 미국채 장기물 매도에 나서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81bp 오른 2.6285%, 국채30년물 금리는 2.92bp 반등한 3.0463%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0.4bp 상승한 2.4586%, 국채5년물은 0.17bp 상승한 2.4337%를 나타냈다.

뉴욕 주가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협상 불안에도 불구하고 애플 등 기술주의 상승세가 지수를 방어했다.

다우지수는 7.05포인트(0.03%) 오른 2만5709.94, S&P500지수는 2.44포인트(0.09%) 하락한 2808.48, 나스닥은 12.49포인트(0.16%) 내린 7630.91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계속해서 레인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통화정책은 우호적이지만, 국내 통화당국의 변화는 제한적이다.

연초 연준의 '인내심' 발언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 환경이 유화적으로 바뀌어 신흥국에서까지도 금리인하를 고민하는 나라들이 늘어났다.

그간 정상화에 힘을 싣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일단 지켜보자는 스탠스로 전환한 가운데 일각에선 완화 기조 강화를 예상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대내외 경기 우려 등 주변 분위기는 채권에 우호적이다. 최근엔 IMF가 한은에 대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훈수를 두기도 했다.

다만 한은은 인하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 레벨 부담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 금리인하보다는 여전히 재정정책 쪽에 무게가 실린다. 향후 추경 편성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한은은 당분간 지켜보자는 식의 입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은 전달에 이어 국고50년물 입찰도 진행된다. 규모는 4천억원이다. 정부가 시장수요를 감안해 두 달 연속 50년 국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전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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