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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이익 우리금융, 배당보다 비은행 M&A 실탄 확보 집중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3-07 06:00 최종수정 : 2019-03-07 06:49

배당성향 21.5%로 하락…지주 첫해 자본비율 무게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 사진= 우리은행(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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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지만 배당보다 향후 비은행 인수합병(M&A) 실탄 확보에 더 무게를 뒀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2018 회계연도에 보통주 1주당 65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017년 4040억원에서 2018년 4376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당기 순이익 중 현금배당액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으로 따져보면 같은 기간 26.7%에서 21.5%로 5.2%P(포인트) 떨어졌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자본 정책과 주주환원 정책 사이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지난해 순이익 '2조 클럽'을 달성한 만큼 배당에 소극적으로 나오면 실망감으로 주가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주 첫 해인 만큼 주가 관리가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18.43%)에 대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도 밀접하다.

반면 주가 영향도 고려해야 하지만 신설 금융지주로 내부등급법이 아닌 표준등급법이 적용돼 BIS(국제결제은행) 자본 비율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봤다.

결론적으로 지주사 전환에 따라 '몸집 불리기'를 위한 M&A 실탄 마련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증권사 등의 인수 의지를 밝혔고, 현재 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여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로 자회사 출자한도가 증가했지만 자본비율에 신경써야 하는데 일시적인 감소는 원상복구 될 것"이라며 "추후 인수에 대한 평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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