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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63%대로↓…FOMC의사록 대기 + 무역협상 주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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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부터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둔 터라 경계감이 일었다.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2.63%대로 내려섰다.

오후 3시4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9bp(1bp=0.01%p) 낮아진 2.647%를 기록했다. 오전중 2.633%로까지 떨어졌다가 주가를 따라 낙폭을 일부 줄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2.491%를 나타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992%로 0.2bp 떨어졌다. 5년물 수익률은 2.468%로 2.4bp 하락했다.

한 채권전문가는 “양적긴축 종료 시점은 물론, 재투자 정책 논의 가능성과 투자포트폴리오 구성 등 측면에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지난달 FOMC 회의 회의록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 낮아진 0.107%를 기록했다. 유럽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주말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 보고서를 받은 후 90일 안에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나 수입량 제한 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미국을 향해 유럽산 수입차 등에 관세를 부과하는 즉시 즉각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8bp 오른 2.786%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산업주문이 전년대비 5.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4bp 내린 1.214%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3bp 상승한 1.071%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후 점차 레벨을 높여갔다. 월가 예상을 웃돈 월마트 분기 실적이 소비업종을 끌어올린 결과다. 오후장 들어 미중 협상 마감시한 연장을 거듭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도 시장 분위기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0.03%) 높아진 2만5891.3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16p(0.15%) 상승한 2779.76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36p(0.19%) 오른 7486.77을 기록했다. 닷새 연속 오름세다.

이날부터 미중 차관급 실무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재개된다. 21~22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방미,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의 구조적 변화 등을 놓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강제 기술이전이나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놓고 양측 이견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월1일은 마법의 날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달 미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58에서 62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59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미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델라웨어대학 연설에서 “미 경제가 내가 예상한 대로 전개된다면 연방기금금리는 현 수준보다 소폭 오를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제에 역풍도 있겠지만 그대로 경기확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미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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