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한생명 새 수장 성대규 내정자, 업계 평판 높은 최고의 ‘보험통’...노조도 ‘반대 이유 없다’ 호평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12 14:43

리딩뱅크 경쟁의‘키’ 보험업, 성 원장 합류로 신한생명 드라이브 예상
신한생명 노조 “대체로 만족...보험사 경험 없는 점은 우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12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갖고 기존 신한생명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던 정문국닫기정문국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철회하고,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현 보험개발원장을 새 수장으로 내정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2월 자경위에서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의 후임으로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내정한 바 있으나, 최근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그룹 편입 직후 정문국 사장 본인이 직접 신한생명 사장 후보 추천에 대한 고사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새롭게 신한생명 사장으로 내정된 성대규 내정자를 두고 업계는 하나같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 내정자는 재경부, 금융위 등에서 보험 관련 업무만 22년을 넘게 수행해온 ‘보험통’으로, 관료 출신임에도 혁신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 추진력도 뛰어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성 원장은 금융당국에서 보험제도와 정책 분야를 담당하면서 방카슈랑스를 도입하고, 상해/질병/간병보험 같은 제3보험업 분야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인 제도의 시행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6년 11월 보험개발원장에 취임한 후에도 ‘금융 소비자 중심’이라는 철학을 견지하며, 보험업계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행동해온 공적도 인정받아 왔다.

보험업계의 평판 역시 높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성대규 원장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보험개발원은 그야말로 ‘열일’을 해왔다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보험업계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평하며, “보험업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이고, 계획한 일을 추진하는 결단력도 최고 수준이며, 임직원들을 아우르는 카리스마도 높다”고 덧붙였다.

◇ 성대규 원장 합류, 보험 계열사 중심으로 KB금융지주와의 리딩뱅크 경쟁 격화 예상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신한금융지주가 생명보험업에서 제대로 드라이브를 걸어 리딩뱅크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17년 KB손해보험의 약진으로 인해 KB금융지주에게 리딩뱅크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보험업계 M&A 최대어로 꼽히던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을 인수, 지난해 보험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올해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리딩뱅크 경쟁의 ‘키’가 보험업에 있다고 보고 있다. IFRS17 도입 및 시장포화 등으로 성장의 벽에 부딫힌 지금이야말로 각 CEO들이 스스로의 능력을 보여주고 틈새시장을 해쳐나갈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보험업계는 체질개선 및 손해율 상승 등의 수많은 요인으로 전년대비 크게 하락한 성적표로 울상을 지었다. 올해는 지난해의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고, 본격적으로 영업 드라이브를 걸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할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생명의 수장으로 ‘최고의 보험 전문가’로 통하는 성 원장을 데려왔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그룹 내 보험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보험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향후 그룹의 보험사업라인의 경쟁력 강화에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추천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 신한생명 노조 “성대규 내정자, 보험 전문가 역량... 보험사 실무 경험 없는 점은 우려”

앞서 지난달 신한생명 노조는 여러 차례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정문국 사장 내정자는 보험전문가가 아닌 구조조정 전문가"라며 내정 인사를 철회하라는 주장을 강력하게 펴왔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이번 인사에 노조의 ‘눈치보기’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정문국 사장의 ‘고사’에 노조의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시각을 보내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신한생명 지부 유정식 위원장은 이번 성대규 원장의 내정을 두고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대체로 만족스러운 인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 위원장은 “(성 원장은) 업계에서도 이미 유명한 최고의 보험 전문가로 알고 있다”며, “이번 내정자가 구조조정 전문가가 아닌 진짜 보험 전문가라는 점에서 내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유 위원장은 “성 내정자께서 금융당국 등에서 보험 업무 경력을 쌓긴 했지만, 실제 원수사에 몸담은 경력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론과 실제는 다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노조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성 원장의 보험사 경력이 없는 것에 대해 업계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장이라는 자리 자체가 원수사들과 땔래야 땔 수 없는 긴밀한 관계이고, 업계 현안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해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자리”라며, “보험사에 몸담은 적이 없을 뿐, 성 원장은 왠만한 CEO들 못지않은 실무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삼성생명 하반기 공채 뜯어보니…보험·자산운용·AX ‘3축’ [보험사 채용 트렌드] 삼성생명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보험 본업과 자산운용, 인공지능 전환(AX)을 뒷받침할 인력을 선발한다. 모집 직군을 사업별로 나누면 영업관리·상품계리·보험지원, 자산운용·투자자산관리, 디지털·IT 등 세 축으로 지난해 하반기 제외됐던 경영지원도 다시 포함했다.15일 삼성커리어스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5시까지 2026년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영업관리 ▲상품계리 ▲자산운용 ▲투자자산관리 ▲디지털 서비스 기획·운영 ▲IT 서비스 기획·운영 ▲보험지원 ▲경영지원 등 8개 직군이다.전형은 직무적합성평가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전체 2 삼성화재, 글로벌·AI 인재 확보…미래 성장축 강화 [보험사 채용 트렌드] 삼성화재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선다. 캐노피우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에 속도를 내며 미래 성장 분야의 인적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15일 삼성커리어스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이후 내달 직무적성검사, 11월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12월 건강검진을 끝으로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해외사업·보험 본업·AI 아우른 인재 선발삼성화재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글로벌 사업 기획/운영 ▲마케팅 ▲상품개발·계리 ▲디지털 서비스 기획/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CSM 확대·건강보험 시장 진출…시니어 사업 확장 속도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CSM 확대, 건강보험 시장을 안착시켰던 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이재근號 KB금융 체제에서는 건강보험과 시니어 사업을 양축으로 질적 성장에 나선다. 보험 본업에서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미래 이익 기반을 넓히고, 비금융 부문에서는 요양·주거 인프라를 그룹의 자산관리(WM)·연금 사업과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둘 전망이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는 2023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종신보험 중심이던 상품군을 건강보험과 연금보험으로 넓혀왔다. KB금융지주 차원에서 계열사와 연계해 시니어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양종희 회장 2기 체제에서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서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에 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