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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커브 플래트닝..이번주 50년 입찰 앞두고 초장기물 강세 두드러져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2-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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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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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글로벌 금리 하락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장기 구간 위주로 스프레드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3틱 오른 109.38, 10년 선물(KXFA020)은 29틱 상승한 127.5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2293계약, 10선을 1535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유로존 경기 둔화와 영국·이탈리아의 정치 불확실성, 미중 갈등 재연과 셧다운 문제 재부각 가능성 등 대외 요인이 장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30년-10년 스프레드 축소 등 초장기 쪽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50년 입찰을 앞두고 커브 플래트닝이 눈에 띄었다.

다른 딜러는 "50년 입찰을 앞둔 가운데 초장기들이 특히 강한 게 눈에 띄었다"면서 "50년 발행에 따라 커브가 섰던 부분들이 입찰을 앞두고 일단 되돌려졌다"고 지적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5년(KTBS05) 금리는 민평대비 1.5bp 하락한 1.837%, 국고10년은 1.8bp 떨어진 1.944%를 기록했다. 국고30년물 금리는 4.1bp 하락한 1.994%를 나타내며 2% 안쪽으로 내려왔다.
코스피지수는 3.68p(0.17%) 상승한 2180.73, 코스닥은 4.73p(0.65%) 오른 733.4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76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36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0.8원 오른 1124.7원을 기록했다.

■ 50년물 발행 앞두고 30년-10년 스프레드 축소 두드러져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09.34, 10년 선물은 전일 수준인 127.25로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금리가 하락했으나 국내 시장은 초반 연휴 후 중국 시장 모습, 입찰, 주식 흐름 등을 대기했다.
미국채 금리는 나흘째 하락했으며, 독일 국채 금리는 0.0%대로 내려갔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41bp 하락한 2.6330%, 국채30년물 금리는 2.55bp 하락한 2.9751%를 나타냈다.

최근 유럽지역 등을 위시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등이 강세를 견인했다.

주말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2.75bp 하락한 0.0858%로 내려갔다. 독일 금리는 4일 연속으로 하락한 것이다.

1년전 독일 국채금리는 0.7%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와 있다.

다만 국내 시장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는 사이 초장기 금리들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경기 둔화와 우호적인 수급 환경 속에 투자 기관들의 인내심이 서서히 소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들도 나왔다. 50년 입찰을 대기하면서 10년-30년 스프레드 축소 베팅이 다시 시작됐다는 평가도 보였다.

국고5년 선매출 입찰에선 2.142조원이 응찰해 0.6조원이 1.840%, 본입찰에선 2.695조원이 응찰해 0.8조원이 1.835%에 낙찰됐다.

주가지수들은 다소 밀리는 듯 하다가 중국 주가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일 종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채권시장은 강세 분위기를 유지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해외 요인들이 워낙 우호적이다보니 레벨 부담에도 장이 밀리는 데 한계를 보였다"면서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이 같은 대외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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