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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고배당 LG, "주주친화 정책 유지"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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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1 15:53 최종수정 : 2019-02-11 16:48

구광모 LG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국내 대기업 총수 가운데 사상 최대액인 7000억원대의 상속세를 내야함에 따라 재원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LG 배당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LG는 지난 8일 2018년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2000원, 우선주 1주당 205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17년 대비 주당 700원씩 오른 것이다.

배당총액은 53.8% 증가한 3517억원으로 집계됐다.

㈜LG는 2018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1조8829억원으로 2017년 대비 2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광모 회장이 지난해 상속받은 주식을 포함해 ㈜LG 배당금은 517억6400만원 가량이다. 여기에 세금을 제외하면 구 회장은 약 300억원을 받게 된다.

구 회장은 지난해 故 구본무 회장의 ㈜LG 주식 11.3% 가운데 8.8%(1512만 2169주)를 상속받아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LG 주식을 기존 6.2%에서 15.0%(2588만1884주)를 보유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배당정책 확대가 구 회장의 상속세 마련을 위한 재원 확보라는 시각이다.

구광모 회장은 구본무 전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주식 11.3%에 대해 7000억원대의 상속세로 납부해야 한다.

구 회장은 연이자 1.8%로 최대 5년에 걸쳐 6번 나눠 낼 수 있는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납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11월말 전체 6분의 1인 1193억원을 납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물류 계열사 판토스 지분 매각 대금으로 546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배당 정책은 계열사 연결이 아닌 개별 실적 기준 60% 수준으로 책정된다"며 "2018년 배당도 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7년 실적은 LG실트론 매각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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