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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 추가 금리인상 기조 고수에 달러·금리↑ vs 뉴욕주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9 06:07 최종수정 : 2018-11-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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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업투자 둔화에도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 기조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재확인한 셈이다.

8일(현지시간) FOMC는 이달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2~2.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FOMC는 성명서에서 “올해 초 빠르게 성장하던 기업 고정투자가 둔화됐다”며 평가판단을 낮췄다. 반면 “전체 경제활동은 강력한 속도로 증가했다”는 판단을 유지한 가운데 “고용시장도 계속 강화됐다. 실업률이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FOMC는 이에 따라 “경제전망에 미치는 위험들이 대체로 균형을 이룬 듯하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하며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을 계속 예고했다.

마이클 닝 패이스캐피털 수석투자책임자는 “9월 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제전망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 통화정책 행보에도 특별한 변화가 없는 셈”이라며 “연준이 지금까지 하던 대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서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78%로 가격에 반영됐다.

연준이 점진적 인상 기조를 재확인하자 미 달러화 가치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장중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대체로 하락했다.

오후 3시2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53% 오른 96.68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오름폭을 확대하다가 FOMC 성명서 발표 후 추가 상승했다. 96.73으로까지 가기도 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전장보다 2bp(1bp=0.01%p) 오른 3.234%에 거래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5bp 높아진 2.973%에 호가됐다. FOMC 성명서 발표 후 2.977%로까지 올라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률곡선은 좀 더 평평해졌다. 10~2년물 수익률격차는 26.40bp로 좁혀졌다.

반면 뉴욕주식시장 대표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나흘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7.06포인트(0.25%) 하락한 2806.83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87(0.53%) 내린 7530.88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내림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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