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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가, 실적훈풍 타고 나흘째↑…S&P500 ‘사상최고 근접’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0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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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나흘째 동반 상승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주식시장 자신감을 부추긴 결과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월 말 기록한 사상최고치에 근접했다. 인텔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동반 상승해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73p(0.50%) 높아진 2만5628.91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8.05p(0.28%) 상승한 2858.4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99p(0.31%) 오른 7883.66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2.7% 하락한 10.52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올랐다. 유가를 따라 에너지주가 0.7% 상승했고 시장금리 상승 속에 금융섹터도 0.5% 높아졌다. 기술주는 0.3% 올랐다. 반면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와 부동산섹터는 0.2%씩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인텔과 알파벳, MS가 0.7~1.5% 높아졌다. 테슬라는 10% 이상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상장 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한 발언 덕분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릿지파이낸셜이 11% 뛰었고 비료회사인 모자이크도 5% 넘게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월트디즈니 역시 0.5% 높아졌다.

실적호조 기업들이 계속해서 주가지수를 견인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 가운데 80%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기업실적 호재에 무역갈등 우려가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브루스 맥케인 키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전략가는 “어닝 시즌이 양호하게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이 펀더멘털이 높은 주가를 뒷받침할 정도로 강한 모습임을 깨닫고 있다”며 “게다가 투자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무역갈등 이슈에도 익숙해지고 있다. 당분간 무역분쟁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겠지만 이전만큼 최악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나흘 만에 반등했다(국채가격 하락). 글로벌 주식시장이 오르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해진 영향이다. 이번 주 진행될 대규모 입찰 부담감도 수익률 상승에 일조했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2.976%로 전장보다 3.2bp(1bp=0.01%) 올랐다. 이날 3년물 입찰 수요가 7월 입찰 때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최근 평균을 밑돌면서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이 대 이란 제재 일부를 부활한 가운데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오는 11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재개를 앞두고 원유공급 감소 우려가 계속된 여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6센트(0.23%) 상승한 배럴당 69.17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90센트(1.22%) 오른 배럴당 74.6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이날 대 이란 재제를 일부 재개했다. 제재 대상은 이란의 달러화 매입, 금속 거래, 석탄, 산업용 소프트웨어, 자동차 등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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