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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BOJ는 완화정책 문제 덜기 위해 고민 중..통화정책회의 관심 고조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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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7-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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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일본은행(BOJ)이 오랜시간 유지해온 초 완화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주말 다수 외신들은 BOJ가 대규모 완화정책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조를 변경한다고 해도 당장 정책변화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세계적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고, 미중간 무역전쟁, 또 이가 통화전쟁으로 확대되는 등 변동성이 있는 상황에서 BOJ의통화방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3일 재팬타임스는 “BOJ 정책 입안자들이 공격적이고 비합리적인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G20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구로다 총재가 얼마 후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언급은 피했으나 완화적 통화정책을 보다 지속하기 위해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이나 상장지수펀드 등 매입에 대해 보다 신축성 있는 접근을 시도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보도가 나오면서 20일 미국채 수익률은 약 6bp 가량 올라 2.89%로 올라섰다. 영국 10년물 길트와 독일 10년물 분트채도 각각 4bp 넘게 상승했다.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경 기준 일본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1년물 금리는 10bp 이상, 10년물 금리는 3bp 정도 오르고 있다.

한 선물사 중개인은 “실제로 7월말에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BOJ 이슈가 국내장 출발 때 장에 영향을 좀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의 영향 때문에 글로벌하게 통화정책 정상화, 출구전략 논의가 미국, 유럽, 일본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양적완화 종료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일본의 순서가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하지만 지금까지 일본이 취해온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면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의 스탠스 변화는 없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초에 BOJ가 장기채 매입을 일부 축소하면서도 시장에 주는 충격을 경험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나 ECB가 앞서 나간 데에 따른 환율 상승의 부작용도 겪었기 때문에 순서는 옳다. 그러나 일본이 가지고 있는 의미 때문에 직접적인 스탠스 변화보다는 향후 논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방법을 취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최대한 완충적인 모습으로 시장의 충격을 흡수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매입 정책을 일부 변경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는데, 이번 수정경제전망에서 물가전망치는 좀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호키시한 정도를 크게 가져가긴 어려울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이슈적인 임팩트가 무역과 환율전쟁으로 가있는 상황이긴 하다”며 “상황에 따라 영향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재로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딜러는 "지금 나오는 뉴스로 봐서는 통화정책 완화정도를 조금 조정하는 정도일 것 같다"면서 "다만 여태까지 BOJ는 항상 초 완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완화 정도를 변경하면 향후에는 정상화로 갈 것이라는 예측들도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지금 그 정도로 볼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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