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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북미 셰일원유·가스 기업에 2.5억 달러 투자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5-18 19:23

사업확장과 수익성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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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미안 분지(브라조스) 위치. 사진=SK그룹.

퍼미안 분지(브라조스) 위치. 사진=SK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SK㈜가 북미 셰일원유·가스 G&P(Gathering & Processing) 기업 투자를 통해 사업확장과 수익확보에 나섰다.

18일 SK㈜는 이사회를 열고 북미 셰일원유·가스 G&P 기업인 브라조스 미드스트림(Brazos Midstream) 홀딩스(이하 브라조스)에 2.5억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SK㈜는 작년 미국 셰일가스 G&P업체인 유레카社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분야 투자를 본격화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SK 북미 사업의 주요 수입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금번 지분 투자는 SK㈜ 미국법인인 플루투스 캐피탈(Plutus Capital)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G&P사업은 가스전(Well)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송하는 개더링(Gathering)과 이송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운송·판매하는데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프로세싱(Processing) 서비스 사업이다.

업스트림인 E&P(Exploration & Production, 자원채굴·생산)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사업본부를 미국으로 이전해 미국 내 E&P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다운스트림(수송 및 판매)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담당하고 있다.

사측은 “유레카에 이어 브라조그 투자를 통해 미드 스트림을 강화하면 SK그룹 내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브라조스는 텍사스주 퍼미안(Permian) 분지에 위치한 셰일원유 및 가스 G&P 전문업체다. 고정수수료 계약이 매출의 80%가 넘어 오일과 가스 가격에 따른 수익 변동 리스크가 낮고 평균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보유해 사업안정성이 높은 대표적 우량 기업이다.

또한, 특정 지역 내 생산 물량에 대한 독점적 처리 권한과 다수의 우수 고객사를 보유해 설립 3년 만에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상각전 영업이익률(EBITDA Margin)이 50%에 달할 정도의 높은 수익성을 보유한데다 영업비용이 대부분 고정성 경비에 국한되는 등 사업안정성이 높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 문의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조스가 있는 퍼미안 분지는 북미 최대(45%) 셰일오일 생산지로 2014년 유가 폭락 후저유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신규 유정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유일한 곳이다. 이 지역의 셰일원유 및 가스 생산량은 2025년까지 연 평균 13%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금번 브라조스 지분 인수 경쟁에는 글로벌 사모펀드, G&P 전문 업체, 글로벌 투자은행 등 7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SK㈜는 작년 Eureka 지분 투자를 통해 북미 최대 천연가스 매장지인 펜실베니아-오하이오주 마르셀러스-유티카(Marcellus-Utica) 분지에 이어 북미 최대 원유 생산지인 퍼미안 분지 G&P업체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Value-up을 지속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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