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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카페’ 시대 열렸다…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 공개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1-30 17:19

2평 규모…주문·결제는 앱으로, 제조는 로봇이
아메리카노·라떼 등 가격 2000~2800원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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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카페 '비트'. 달콤커피 제공

로봇카페 '비트'. 달콤커피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로봇카페가 등장했다. 주문부터 제조, 계산까지 모두 자동으로 이뤄지는 큐브형태의 카페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휴대폰 결제전문기업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브랜드 달콤커피는 업계 최초로 로봇카페 ‘비트(b;eat)’를 개발해 출시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카페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달콤커피는 반포한강공원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트 컨벤션홀에서 400여명의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트’를 선보였다.

비트는 가로와 세로, 높이가 약 2미터로 1.5평~2평 규모의 큐브형태의 카페다. 주문과 결제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앱) 또는 부스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고객 스스로가 진행한다. 이후 비트에 설치된 로봇이 고객이 주문한 음료를 내려 전달하는 과정을 거친다.

시간당 최대 90잔, 하루 약 2000여잔까지 제조가 가능하며 완성된 음료는 히팅과 쿨링 시스템을 통해 픽업 이전까지 신선하게 유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조가능 음료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핫초코 등이며 가격은 2000원~2800원 수준이다.

비트는 소프트웨어 공학을 비롯한 로보틱스, 전자, 전기, 기계, F&B 비즈니스까지 총 7개 산업군의 기술력이 융합돼있다. 달콤커피에서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을 하나의 서버로 구성하고, 음료의 제조부터 보관, 픽업, 폐기 등의 전반적인 서비스 자동 운영이 가능하다.

달콤커피는 향후 비트를 공항, 항만, 쇼핑몰, 사내카페테리아, 대학교, 지하철, 호텔 등의 장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비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동관과 서관에 위치한 IT전시관에 입점해 시범 운영 중이다.

지성원 달콤커피 대표는 “현재 앱과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AI를 연동해 음성으로 주문하고 메뉴를 추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성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폴, 중국 등 달콤커피가 진출해 있는 글로벌 시장에 로봇카페를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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