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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CJ E&M 흡수합병…올해 매출목표 4조4000억원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1-17 17:23

디즈니+폭스처럼…글로벌 미디어커머스 기업 진화
8월 출범…2021년까지 전체 매출 연평균 1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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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CJ E&M 흡수합병…올해 매출목표 4조4000억원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을 통해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난다.

CJ오쇼핑과 CJ E&M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CJ오쇼핑이 CJ E&M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비율은 1:0.41다. CJ오쇼핑은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기업으로 진화하고 변화하는 미디어환경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고 AT&T가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하는 등 미디어산업 합종연횡이 계속되고 있다.

김성수 CJ E&M 대표이사는 이날 진행된 합병전략 컨퍼런스콜에서 “CJ E&M의 콘텐츠 사업이 단순히 일회성에 끝나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을 포함해 다양한 융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CJ오쇼핑의 경우 전통 TV 영역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합병이유를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한 소비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들과 손잡고 웹드라마와 예능 형식의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CJ E&M 역시 콘텐츠 저작권(IP)을 활용한 수익 모델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CJ오쇼핑과 CJ E&M 합병방식. CJ오쇼핑 제공

CJ오쇼핑과 CJ E&M 합병방식. CJ오쇼핑 제공

양사의 글로벌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CJ오쇼핑은 현재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 기업과 합작 관계를 맺고 있다. CJ E&M은 베트남, 태국, 터키 등에 사업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상대회사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IP를 활용한 커머스를 선보이거나 콘텐츠 합작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융복합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CJ E&M이 보유한 TV, Mobile, SNS 등의 이용자행태분석데이터와 CJ오쇼핑이 보유한 커머스 빅 데이터, 트렌드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와 브랜드 상품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CJ오쇼핑과 CJ E&M 양사는 합병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 4조 4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신규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2021년까지 전체 매출을 연평균 15.1%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CJ E&M은 지난 2010년 CJ오쇼핑에서 인적분할된 뒤 온미디어, 씨제이인터넷, 엠넷미디어, 씨제이미디어 등 자회사 및 계열사 등을 흡수합병해 규모를 키웠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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