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24일 일본 동경에서 미즈호 금융그룹과 포괄적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조용병 회장(사진 오른쪽)과 사토 야스히로 대표(사진 왼쪽)가 협력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 신한금융지주
이번 포괄적 업무 제휴는 양사의 그룹 최고경영진인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사토 CEO 주도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글로벌, IB 등 성장 유망 분야에서 양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특히 글로벌 사업과 핀테크를 결합한 신개념 협업 모델 창출에 우선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일본 신탁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미즈호 그룹의 노하우를 국내 금융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미진출 해외시장의 정보도 공유한다.
이를 위해 신한과 미즈호 그룹은 연간 1회 이상 그룹 임원진 교류 및 연간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각종 리서치 자료 및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과 미즈호 그룹은 지난 2006년 5월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미즈호 코퍼레이트 은행이 업무 제휴 MOU를 체결한 이후 11년 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후 2008년부터 매년 은행, 증권(금융투자), 자산운용 실무자가 함께하는 협의회를 열어왔고, 올해 7월에는 디지털 부문 워크숍을 개최해 협업한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