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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공동 대응 금융권 컨소시엄 추진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1-24 16:39

금융위, '블록체인 협의회' 첫 회의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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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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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중앙집중식 기존 금융 거래 장부를 블록체인(blockchain)으로 대체하는 기술 도입을 위한 금융권 공동 컨소시엄 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사무처장 주재로 블록체인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은행권과 금융투자업계 먼저 협회를 중심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연내 본격 활동을 시작해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정보를 암호화하여 저장하고 공유함으로써 거래 데이터를 중앙집중형 서버에 기록·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거래 참가자 모두에게 내용을 공유하는 분산형 디지털 장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은 금융회사가 기존 장부를 대체하고 자금이체, 무역거래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거래비용 절감, 보안 강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꼽힌다. 하지만 아직 진화하고 있는 기술로 기술적, 제도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주요 은행들은 컨소시엄(R3CEV)을 구성해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도 자원과 역량을 결집한 공동 컨소시엄 구성으로 공동연구, 파일럿 프로젝트 등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블록체인이 국제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기술인 만큼 상호 호환성이 높은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16개 주요 은행은 이달 30일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자금융 거래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우선 고객인증, 전자문서 검증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이후 공동연구 분야를 추가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도 20여 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내달 7일 기술 파트너와의 협약 체결 이후 본격적으로 인증·정보공유, 금융투자상품 청산 결제 등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협의회는 업권 간 정보 공유와 정책과 제도적 지원, 국제 협력 등을 돕기 위해 운영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핀테크산업협회가 참여하고 금융연구원·핀테크지원센터·금융보안원·신용정보원 등이 자문할 예정이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컨소시엄 출범을 계기로 블록체인 분야에서 선진국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적으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는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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