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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 소득공제 장기펀드

허과현 기자

hkh@

기사입력 : 2014-01-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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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에 소득공제 상품이 나왔는데...어떻게 이런 펀드가 나왔나요?

먼저 최근 정책을 보면 소득공제상품은 모두 없애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장기주택마련저축도 혜택이 없어졌구요, 연금저축도 세액공제로 바꼈지요. 그런데도 이번에 이렇게 장기펀드만 특별히 허용한 이유는 아무래도 부진한 증권시장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증시 부양의 의미도 갖고 있지요. 그래서 이상품은 주식에 40%이상을 투자하는 장기펀드에 대해서만 혜택을 주는데, 연간 한도는 600만원이구요, 그중 40%까지만 소득을 공제해 줍니다.

2. 그럼 구체적으로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은 어떤가요?

우선 근로자여야 합니다. 그리고 소득도 연간 5천만원이하여야 하구요, 그런데 5천만원이하라도 금융소득이 2천만원이상 있으면 또 해당이 안됩니다. 다만, 나중에 월급이 오른경우에는 8천만원까지는 계속 투자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상품은 2030세대인 신입사원들 하구요, 젊은 직장인들을 증권투자로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그래서 투자기간을 최소한 5년이상으로 했구요, 혜택도 10년까지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혜택을 무한정 주는 것은 아니구요 내년 연말까지니까 2년 시한부 상품입니다.

3. 그런데 이렇게 근로자를 위한 상품은 이미 재형저축이 있잖습니까? 그러면 재형저축하고는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재형저축은 상품이 은행, 증권, 보험에 다 있다는 거구요, 이번에 장기펀드는 자산운용사에만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재형저축은 원금보장 상품이 있는데요, 장기펀드는 원금 보장이 안 된다는 거구요. 그리고 또 이상품은 국내주식에 40%이상을 투자해야 해서요, 손실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제혜택도 재형저축이 이자소득에 대해서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반면에, 장기펀드는 소득공제를 해주는 차이가 있습니다.

4. 그러면 결국 두상품은 비과세냐 소득공제냐에 따라서 절세혜택이 달라질텐데..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말씀하신대로 재형저축은 비과세니까 받는 이자에서 15.4%만큼 혜택이 있는 거지요. 그런데 재형저축에서 원금 보장되는 상품의 수익률은 4.5%정도 되니까, 1200만원 최고한도까지 투자를 해도 이자 54만원에 대해서 받는 이득은 약 75천원 정도지요. 그런데 장기펀드는 소득에서 공제를 받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내가 내는 소득세율이 얼마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초급 직원들은 근로소득세율이 16.5%예요. 연간 1200만원에서 4600만원까지는요, 그러면 최고한도인 600만원을 투자했을 때 절세되는 금액이 396천원이니까 더 유리하지요.

5. 그렇지만 장기펀드는 원금보장도 안되고 또 손실 볼 가능성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마냥 좋다고만 할 수도 없을 텐데,, 투자전략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게 중요한데요, 이미 재형저축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급여인상분이나, 재형저축의 일부를 펀드에 나누는 것이 방법 이구요, 신입사원이라면 이제도가 3월 경부터 시작이 되니까, 원금보장을 원하는 만큼은 재형저축으로 먼저 하시고, 장기펀드가 나오면 그때는 2개 정도를 나눠서 가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6. 문제는 어떤 펀드를 가입하느냐 하는 건데, 이건 쉽지가 않지요..

그렇습니다. 이 상품도 역시 판매는 은행, 증권, 보험사에서 다 합니다. 그렇지만, 펀드를 고를 때 핵심은요, 판매회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은행에서 샀다고 보장되는게 아니라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고자 하는 펀드가 어느 회사에서 운용하는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3월달에 펀드가 나오면 상품설명서도 직접 읽어 보시구요, 주변에서 이미 투자해본 선배들의 이야기도 참고해서 펀드를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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