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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T 모닝 브리프] 2026.11.06 — 오늘 꼭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뉴스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6 07:24

생성형 AI 활용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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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2026년 11월 6일 금요일입니다. 5일 코스피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팔면서 5.28% 급락한 5383.80으로 마감했고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이 5.52% 폭락해 조정 국면에 들어섰고, 오늘 밤에는 미국 10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됩니다.

① [금융·시장] 코스피 5.28% 급락…5400선 붕괴

코스피가 5일 5.28% 내린 5383.80에 마감해 5400선을 내줬고, 코스닥도 5.11% 하락한 678.41로 7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3조8000억원대를 순매도했고,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치·데이터: 장중 저점 5336.88(-6.10%), 거래대금 22조6000억원. 외국인 3조8316억원 순매도(5거래일 연속), 개인 2조6978억원·기관 9348억원 순매수(KB증권 집계 기준). / 삼성전자 20만1500원(-7.57%), SK하이닉스 126만4000원(-9.46%), 삼성전기 -15.34%.

♣인사이트: 외국인 매도가 반도체 두 종목에 몰려 이들이 지수 방향을 사실상 좌우하는 구조가 거듭 확인됐다. 간밤 미국 기술주가 더 크게 무너져 오늘 장에서도 외국인 수급이 변수로 남는다.

② [금리·채권] 국고채 3년물 3.669%…8월 이후 최저

5일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내려 3년물이 3.669%, 10년물이 3.887%에 마감했다. 주가 폭락에 따른 안전선호가 강세를 이끌었고 20년물과 30년물도 4%를 밑돌아 6개월 만의 최저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1342.1원(주간거래 종가)으로 외국인 주식 매도 부담 속에 1340원대를 지켰다.

♣수치·데이터: 통안 2년 3.681%(-2.6bp), 국고 3년 -4.5bp·10년 -8.1bp. 한은 기준금리(3.00%)와 3년물 금리차는 9개월 만에 최저로 좁혀졌고, 10년-3년 금리차는 20bp 선에 바짝 다가서 1년 7개월 만의 최저. 최종 기준금리 컨센서스 3.50%. 원/달러 환율 1342.1원, 4거래일 연속 1340원대.

♣인사이트: 최종금리 컨센서스 3.50%를 감안하면 3년물 3.6%대는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커져 장기물이 더 내려갔다는 분석이다. 주가가 반등하면 단기물부터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4일 장에서 이미 확인됐다.

③ [기업·M&A] LG화학 3분기 영업익 5612억…석화부문 적자 전환

LG화학이 3분기 연결 매출 15조4960억원, 영업이익 561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원료가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늦게 반영되는 역래깅 탓에 석유화학 부문이 1756억원 영업손실로 돌아서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7.4% 줄었다. 첨단소재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이익을 받쳤고, 4분기에는 전지소재 판매 확대로 매출은 늘겠지만 3분기 일회성 수익의 기저효과로 수익성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수치·데이터: 매출 +34.0%,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6.4%. 석유화학 매출 4조7547억원(전년 동기 영업이익 290억원). 첨단소재 영업이익 397억원(약 5.7배), 생명과학 영업이익 232억원(-77%).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 7560억원.

♣인사이트: 연결 이익이 배터리 자회사에 기대는 구조가 더 뚜렷해져 석유화학 부진이 길어지면 사업 재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원료가와 제품가의 시차가 분기 실적을 흔드는 만큼 최근 유가 변동이 4분기 스프레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변수다.

④ [기업·M&A] 카카오 3분기 영업익 2403억…자사주 1500억 소각

카카오가 3분기 연결 영업이익 2403억원, 매출 2조867억원으로 모두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와 모빌리티·페이가 플랫폼 부문을 끌어올렸지만 뮤직·스토리 등 콘텐츠 매출은 줄었고 AI 투자 비용 부담도 이어졌다. 회사는 자사주 1500억원을 조기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고, 주가는 장중 10% 넘게 올랐다.

♣수치·데이터: 영업이익 +7.4%·매출 +6.3%(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 11.5%,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13.3%. 플랫폼 매출 1조2350억원(+16.5%), 톡비즈 6329억원(+12.7%), 콘텐츠 8517억원(-5.6%). 실적 발표 전 증권사 전망은 2246억~2495억원.

♣인사이트: 광고·커머스 중심 플랫폼이 이익을 이끌고 콘텐츠가 부진한 사업 구조가 뚜렷하다. AI 서비스 투자 비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의지를 보인 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⑤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폭 둔화

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주간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7% 올라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13주 연속, 송파구는 9주째 약세를 이어갔고 서울 매매 매물은 8만945건으로 올해 가장 많은 수준이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부 희망적인 신호가 보인다면서도 서울 안의 공급은 서울시와 함께 풀어야 한다며 협조를 촉구했다.

♣수치·데이터: 서울 주간 상승률 10월 둘째 주 0.16%→이번 주 0.07%. KB부동산 기준 2일 서울 매매 +0.12%(2주 연속 둔화). 국토부는 부동산원 기준 7월 이후, 실거래가지수 기준 6월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평가.

♣인사이트: 상승폭 둔화가 강남권 약세와 매물 증가에 기댄 것이어서 중저가·경기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가는지가 서울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다만 3주 연속 둔화를 가격 하락 전환으로 읽기에는 서울이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⑥ [세제·연금] 가상자산 과세 2029년으로 유예 추진

재정경제부가 5일 여당 재경위의 건의에 이어 내년 1월 시행 예정이던 가상자산 소득과세를 2029년으로 2년 유예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 정보 교환이 2029년 시작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고, 투자 손실을 3년간 이월해 공제하는 제도도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국회 조세소위 논의를 거쳐 이달 최종 결정되며, 통과되면 2020년 도입 이후 네 번째 유예다.

♣수치·데이터: 시행일 2027년 1월 1일→2029년 1월 1일, 손실 이월공제 3년. / 민관합동 워킹그룹이 2027년 상반기까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 과세기준은 2028년 상반기 발표가 목표. / 기존 과세안은 연 250만원 공제 후 20%(지방소득세 포함 22%).

♣인사이트: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겠다면서도 시행 두 달 앞에서 유예를 확정해 정책 신뢰 논란이 다시 불가피하다. 손실 이월공제는 변동성이 큰 시장 특성을 반영한 보완책이어서 과세 형평성 논란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

⑦ [금융·시장] 뉴욕증시 폭락, 나스닥 5.52%↓…조정 국면 진입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5.52% 급락한 2만4315.00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 대비 10% 넘게 밀리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전날 선거 불확실성 해소로 오른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하며 다우는 3.44%, S&P500은 4.36% 하락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뒤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와 클라우드, 전력설비 등 AI 투자 관련주가 일제히 투매를 맞았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수치·데이터: 다우 5만1523.06(-1833.06p), S&P500 7353.73.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2.3%, 엔비디아 -9.2%, AMD -17.4%, 마이크론 -17.3%, SK하이닉스 ADR -13.5%. / 골드만삭스는 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주에 전국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 용량의 약 45%(텍사스 약 25%)가 몰려 있다고 추산.

♣인사이트: AI 투자 수익성 논란에 규제 변수가 더해지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한꺼번에 몰린 모습이다. 규제가 실제 입법과 인허가로 이어질지는 확인되지 않아 정책 발언 하나에도 큰 변동성이 반복될 수 있다.

⑧ [테크·AI] 퀄컴·Arm, 메모리난에 스마트폰 칩 부진

퀄컴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 조정 매출은 104억4200만달러로 시장 예상(101억1000만달러)을 웃돌았지만 스마트폰 칩 매출이 26% 급감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스마트폰 제조 비용과 수요에 부담을 준 영향으로 퀄컴은 시간외에서 6% 넘게 떨어졌고, Arm도 3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쳐 약세를 보였다. 5일 정규장에서는 시장 전반의 투매가 겹쳐 퀄컴이 9.3%, Arm이 13.2% 급락했다.

♣수치·데이터: 퀄컴 스마트폰 칩 매출 51억4000만달러, 데이터센터 매출 6억5000만달러, 차량용 19억9000만달러(+89%), 조정 EPS 2.17달러(예상 2.16달러), 2027회계연도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 50억달러. Arm 7~9월 분기 매출 14억4000만달러(+27%, 예상 13억8000만달러), 라이선스 매출 7억7300만달러(+50%).

♣인사이트: 메모리 가격 상승이 세트와 칩 설계사의 마진과 수요를 압박하는 한편 메모리 공급사의 가격 결정력을 확인해 주는 사례다. 퀄컴이 데이터센터로 사업을 넓히고 있지만 목표 50억달러는 아직 확보된 매출이 아니라는 점이 주가의 민감도를 키웠다.

⑨ [금리·채권] 영국 중앙은행, 3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연 4.00%

영국 중앙은행(BOE)이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4.00%로 결정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0.25%포인트 인상에, 1명은 0.5%포인트 인상에 표를 던졌고 인상은 202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란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오르며 물가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베일리 총재는 중동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번이 마지막 인상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수치·데이터: 영국 9월 소비자물가 3.5%(예상 3.4%). / BOE는 물가가 내년 중반 5% 가까이 오르고 목표 2%로 돌아오는 시점을 2028년 3분기로 전망. / 올해 2·3·4·6·7·9월 여섯 차례 동결 뒤 인상.

♣인사이트: 에너지발 물가 압력에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상으로 돌아서는 흐름이 확인돼 한은의 추가 인상 논거를 간접적으로 뒷받침한다. 다만 영국은 물가가 3%대 중반으로 한국보다 높아 같은 속도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⑩ [원자재·암호화폐] 국제유가 하루 만에 반등, 브렌트유 98달러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12월물은 2.72% 오른 90.52달러, 브렌트유 1월물은 3.88% 상승한 98.29달러에 마감해 전날 8% 넘게 급락한 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카타르 해역에서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비행체 공격을 받았고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파손됐다고 밝히는 등 중동 해역 긴장이 이어졌다. 유라시아그룹은 미국의 이란 재공격 가능성을 60%, 협상 타결 가능성을 10%로 제시해 종전 기대가 후퇴했다.

♣수치·데이터: 전날 종가 WTI 88.12달러·브렌트유 94.62달러. WTI는 이번 주 한때 87달러대 초반까지 하락. 유라시아그룹은 양국 대치가 지속될 가능성을 15%에서 30%로 상향.

♣인사이트: 급락 직후 반등이 나올 만큼 가격이 외교 뉴스와 선박 피격 소식에 번갈아 흔들리는 구간이다. 이런 변동성은 중앙은행의 물가 전망에도 불확실성을 더한다.

오늘의 핵심 흐름 3가지


▣ 선거 뒤 ‘AI 규제' 우려가 증시를 한꺼번에 눌렀다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에 5.28% 급락했고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선거 랠리를 반납하며 나스닥이 5.52% 떨어졌다.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반도체와 클라우드, 전력설비로 번졌고 퀄컴·Arm은 메모리난에 스마트폰 칩 부진까지 겹쳤다. 규제가 실제 입법으로 이어지는지 확인되기 전까지 반도체 중심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

▣ 안전선호에 금리는 내렸지만 물가 압력은 여전하다
국고채 3년물은 3.669%로 내려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중앙은행은 에너지발 물가 압력에 3년 3개월 만에 금리를 올렸고 국제유가는 유조선 피격에 반등했다. 금리 하락이 위험회피에 따른 것인 만큼 물가와 유가 흐름에 따라 방향이 바뀔 수 있다.

▣ 기업 체력은 갈렸고 정책은 부담 완화에 무게를 뒀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적자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카카오는 플랫폼 호조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정부는 가상자산 과세를 2029년으로 미루기로 했고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대외 충격이 큰 국면에서 기업별 이익 체력의 차이가 더 선명해지고 있다.

주목할 일정


▲11/6(금) — 미국 10월 고용보고서(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롯데케미칼·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실적

▲11/10(화) — 러시아·우크라이나·미국 3자 종전 협상(~11일, 아부다비)

▲11/26(목) — 한은 금통위(올해 마지막)

▲12/8(화)~9(수) — 미 FOMC(올해 마지막)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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