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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에 커지는 ‘의세권’ 중요성…종합병원 인근 단지 공급 나서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8 14:55

IPARK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 주경 투시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 주경 투시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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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2%를 넘어서면서 주택시장에서 의료시설 접근성이 주거지 선택의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증질환 진료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전국에 47곳만 지정돼 있어 인근 주거단지의 입지 여건이 관심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1131만3616명으로 전체 인구 5108만2431명의 22.1%를 차지했다. 2016년 13.5%(699만5652명)보다 8.6%포인트 증가했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교통과 교육환경 외에도 정기 진료와 만성질환 관리에 필요한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주거 여건을 판단하는 요소로 거론된다.

◇ 전국 상급종합병원 47곳…지역별 의료 접근성 차이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지정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전문의와 병상 확보, 진료 기능 등 지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제5기(2024~2026년) 기준 전국 상급종합병원은 47곳으로 수도권 23곳, 지방 24곳이다. 서울 14곳, 경기 9곳이며 충북권은 1곳, 강원권과 전북권은 각각 2곳이다.

의료기관 선택지가 제한적인 지역에서는 대형 병원까지의 이동 거리와 교통 여건이 주거 편의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까치주공2단지' 전용면적 58㎡는 지난 6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거래가격인 13억9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근에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학동 '무등산 아이파크' 전용 84㎡도 지난 7월 7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 5억8700만원보다 1억1300만원 상승했다. 주변에는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있다.
다만 아파트 가격은 시장 상황과 입지, 층수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 만큼 상승 거래를 의료시설 접근성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 광주·서울·춘천서 의료시설 인접 주거단지 공급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학동 633-3번지 일원에서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2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35㎡ 138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인근에는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있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남광주역과 학동·증심사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남광주역에는 향후 도시철도 2호선 환승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주변에는 광주천과 무등산국립공원이 자리한다.

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원 옛 KT 부지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목동윤슬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다. 인근에는 상급종합병원인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목동병원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현대백화점 목동점, 오목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강원 춘천시 효자동에서 '남춘천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9층, 전용면적 59~84㎡ 총 264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에는 경춘선과 ITX-청춘이 정차하는 남춘천역과 춘천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춘천로와 춘천IC를 통해 춘천 시내와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인근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강원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으로 분류된다.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의료시설 접근성은 주거지 선택의 중요한 고려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형 병원과 가까운 단지는 진료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 수요자들의 선택 기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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