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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무기질비료 가격 평균 5.1% 인하… 농업인 영농비 85억원 절감 기대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10-20 21:25

20일부터 218개 품목 판매 기준가격 인하… 요소비료 포대당 13.9% 내려

농협, 무기질비료 가격 평균 5.1% 인하… 농업인 영농비 85억원 절감 기대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이 무기질비료 가격을 평균 5.1% 인하해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 완화에 나섰다. 이번 조치로 올해 4분기 공급 예정 물량을 기준으로 약 85억원의 영농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회장 강호동닫기강호동기사 모아보기)은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세와 환율 하락 추세를 반영해 20일부터 무기질비료 농업인 판매 기준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대상은 총 218개 품목으로, 농협은 정부의 농업인 경영비 부담 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품목별로는 농업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요소비료의 포대당 판매 기준가격이 2만6,6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13.9% 인하된다. 벼농사 등에 널리 사용되는 21복비(21-17-17)는 2만4100원에서 2만3,100원으로 4.1% 낮아지며, 18-0-16 비료도 1만87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3.7% 인하된다.

농협은 이번 가격 조정으로 올해 4분기 공급 예정 물량인 16만톤을 기준으로 약 85억원의 농업인 부담 경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톤당 판매 기준가격 차액 약 5만3000원을 신규 공급 물량에 적용해 산출한 금액이다. 여기에 무기질비료 보조사업 지원분까지 반영하면 농업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구입 비용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인하는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농협은 정부와 함께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자재 가격 안정과 영농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 지난 2월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중동산 요소 수입이 중단되자 원자재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모내기철까지 약 100일간 비료 가격을 동결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국제 정세 변화로 비료 원료 수급 불안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응을 이어온 것이다.

농협은 앞으로도 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이에 맞춰 비료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보조사업 지원 등을 통해 농자재 가격 안정과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비료는 농업 생산에 필수적인 주요 농자재인 만큼 가격 변동은 농가 경영비와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가격 인하가 농업인의 비용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무기질비료 가격 평균 5.1% 인하… 농업인 영농비 85억원 절감 기대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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