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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짜 노선 확보’ 이스타항공, 24호기 도입…평균 기령 7년대로 낮춰

정진아 기자

urzinnie@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1 17:25

B737-8 14대로 늘어…신기종 비중 약 58%
예비 엔진 1대까지 추가 확보
대구·인천발 중국 3개 노선 운수권 확보 맞물려

작년 9월에 도입된 이스타항공의 17, 18호기가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 나란히 주기돼 있는 모습. /사진=이스타항공

작년 9월에 도입된 이스타항공의 17, 18호기가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 나란히 주기돼 있는 모습. /사진=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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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진아 기자] 이스타항공이 최신 기종 신조기를 잇따라 들여오며 보유 항공기의 평균 나이를 7년대로 낮췄다. 여기에 지난 16일 발표된 운수권 배분에서 중국 노선 3개를 확보해, 기체는 젊어지고 날 수 있는 노선은 넓어지는 흐름을 만들었다.

24대 평균 기령 7년대로 감소…신기종 비중 약 58%

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24호기를 도입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22호기와 23호기를 잇달아 들여왔다. 22~24호기는 모두 189석 규모의 보잉 B737-8 기종으로, 보잉이 제작한 뒤 이스타항공이 처음 인도받은 신조기다.

이번 도입으로 이스타항공의 보유 항공기는 24대로 늘었다. 전체 항공기 평균 기령은 7년대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9월에도 17호기와 18호기를 도입해 김포국제공항에 세운 바 있다. 그로부터 1년 만에 24호기까지 도입하며 기단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차세대 신기종인 B737-8은 이번에 총 14대로 늘며, 전체 기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58%까지 커졌다. B737-8은 기존 기종보다 연료 효율이 높아 같은 거리를 날 때 기름이 덜 들어 유류비가 줄어들고, 그만큼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B737-8 기종을 중심으로 기단을 새것으로 교체해 운항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 친환경 운항 역량을 계속 키운다는 방침이다.

예비 엔진까지 확보…기단 경쟁력·운항 안정성 강화

이스타항공은 이번 항공기 도입과 함께 예비 엔진 한 대도 새로 확보했다. 예비 엔진은 운항 중인 비행기의 엔진을 갑자기 정비하거나 바꿔야 할 때를 대비해 미리 마련해 두는 엔진이다.

예비 엔진을 보유하면 문제가 생긴 엔진을 고치는 동안 예비 엔진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비행기 정시성과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정시성은 정해진 시각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정도를 말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보유 기재를 24대까지 확대하고 예비 엔진까지 추가로 확보하며 기단 경쟁력과 운항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확대된 기단을 바탕으로 운항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한편, 신기재의 쾌적한 기내 환경을 통해 고객 만족도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운수권 확보 맞물린 도입…한-중 양방향 수요 공략

기체 확대와 맞물려 운수권도 추가로 확보했다. 운수권은 정부가 항공사에 특정 국가로 가는 노선을 정해진 횟수만큼 운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권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운수권 배분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배분은 한국과 중국이 항공회담에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운수권 확대에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한중 여객 수요 확대와 지방공항 국제선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인천-베이징 노선의 전체 운수권은 주 38회에서 52회로, 인천-난징 노선은 주 11회에서 14회로 늘어난다.

이스타항공은 대구-베이징 주 3회, 인천-베이징 주 7회, 인천-난징 주 3회를 받았다. 지난 4월엔 부산·청주·대구발 상하이 노선과 부산-베이징 노선 등 지방발 중국 노선 운수권을 확보한 만큼, 이번에 수도권 핵심 노선이 더해지면서 지방발 노선과 인천발 노선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기체는 운수권 배분 결과와 무관하게 올해 초부터 도입이 예정돼 있던 기체지만, 신규 배정받은 베이징·난징 노선에도 투입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과 난징 노선은 기존엔 대형항공사(FSC)들이 운항해 왔다. 운임이 상대적으로 싼 저비용항공사(LCC)가 운항한 적 없는 만큼, LCC 중에선 이스타항공이 처음으로 띄우게 됐다.

중국 노선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관광을 위해 나가는 수요도 많지만,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요도 많다. 특히 중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된 만큼,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까지 이동하는 탑승객을 집중 공략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당사 중국 노선은 기존에도 탑승률이 좋게 나오고 있었지만, LCC 중에선 해당 노선들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만큼 항공권 가격도 내려갈 수 있다”며 “한국에서 중국으로 나가는 수요도 있지만,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요도 많은 만큼 양방향 수요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진아 한국금융신문 기자 urzinni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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