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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철도로 인구감소지역 관광 살린다…‘지역사랑 철도여행’ 47만명 이용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9 17:04

코레일이 9일 대전 본사에서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이 9일 대전 본사에서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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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태승)가 철도를 활용한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열차 운임을 절반으로 낮춘 ‘지역사랑 철도여행’ 누적 이용객이 47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지자체·여행사 등과 관광 수요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코레일은 9일 대전 본사에서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해 지자체와 여행사 등 34개 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사랑 철도여행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철도를 기반으로 인구감소지역에 관광객을 유치할 방안을 논의했다. 역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교통수단 확충과 기관별 협업 방안, 지역별 운영 사례와 관광 트렌드 등도 살폈다.

◇ 생산유발효과 1318억원 추산…지역 연계상품 다변화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인구감소지역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가 협력해 열차 운임의 50%를 할인하는 상품이다. 2024년 8월 출시됐으며 자유여행과 패키지, 관광열차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약 47만명이다. 이를 토대로 추산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1318억원이다. 이용객 47만명에 1인당 관광 지출액 12만7000원과 생산유발계수 2.208을 적용한 수치다.

지역 관광과 결합한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한국관광공사의 디지털관광주민증과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연계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농촌 체험을 접목한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열차 운임 50% 할인에 농촌 체험·음식·관광지 이용 혜택을 결합한 ‘지역사랑 철도여행×농촌투어패스’를 20개 인구감소지역으로 확대했다.

◇ 수서 출도착까지 이용 범위 넓혀…연말까지 협약지역 확대

상품 이용 범위도 넓어졌다. 고속철도 통합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수서역 출도착 열차 이용객도 지역사랑 철도여행의 운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연말까지 협약 지자체를 늘리는 한편 역사 내 영상매체와 KTX 매거진 등을 활용해 상품을 알릴 계획이다. 지자체들도 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교통수단과 방문객 혜택을 보강할 방침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철도 여행상품을 통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방문객 혜택을 확대하고 역에서 관광지까지 연계교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은주 코레일 경영부사장은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국민과 지역을 잇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철도와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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